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 이하 협회)는 홍보대사인 가수 김정민과 함께 1차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이하 DLBCL) 환자의 어려움을 알리고,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다음, 나음’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DLBCL은 악성 림프종으로 불리는 비호지킨 림프종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진행 속도가 빠르고 공격적이다. 1차 치료로 상당수가 완치될 수 있지만, 10명 중 3~4명은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을 경험한다. 특히 첫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조기에 재발할 경우 예후가 좋지 않고 이후 치료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다음, 나음’ 캠페인은 이러한 재발·불응성 DLBCL 환자들이 ‘다음’ 치료를 통해 더 ‘나은’ 일상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캠페인에는 2010년부터 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해 온 가수 김정민이 참여한다.
협회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김정민과 함께 제작한 캠페인 송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캠페인 송은 실제 재발을 경험한 DLBCL 환자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예상치 못한 재발에 대한 두려움과 치료를 이어가며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김정민이 가창을 맡고, 록밴드 야다(YADA)의 메인 보컬 전인혁이 피처링으로 참여한다.
뮤직비디오는 재발로 일상이 멈춘 듯한 현재의 환자와 평범한 삶을 되찾은 미래의 모습을 대비시켜 일상 회복에 대한 희망을 전달한다. 시장에서 음식을 먹고 자전거를 타는 등 소소한 일상을 누리는 장면과 캠페인 송 제작 현장을 교차 구성하고, 김정민의 인터뷰를 통해 캠페인의 의미를 강조한다.
가수 김정민은 “오랫동안 한국혈액암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치료비 기부와 자선 공연 등 환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일에 함께해 왔는데, 이번에는 가수로서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으로 응원을 전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힘든 치료 과정에서 두렵고 지치는 순간도 있겠지만 곁에서 응원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고, 특히 재발 환자의 ‘다음’ 치료가 더 ‘나은’ 일상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혈액암협회 이철환 사무총장은 “2023년 실시한 DLBCL 환자·보호자 대상 조사에서 약 80%가 재발·불응에 대한 두려움을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을 만큼 , 치료 실패 이후의 불확실성과 추가 치료에 대한 부담이 환자에게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재발·불응성 DLBCL 환자가 겪는 어려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송과 뮤직비디오는 11월 중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다. 협회는 이후 캠페인 송을 활용한 숏폼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재발·불응성 DLBCL 환자를 위한 응원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