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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IgA 신병증 치료제 ‘반라피아’ 국내 허가

2026-11-04 19:07 | 입력 : 강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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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11월 3일, IgA 신병증(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 치료제 ‘반라피아(성분명 아트라센탄)’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반라피아는 국내 최초로 허가된 IgA 신병증 치료를 위한 선택적 ETA(엔도텔린 A) 수용체 길항제다.


IgA 신병증은 면역복합체가 사구체에 쌓여 신장에 지속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평균 20~30세의 젊은 성인에서 발생률이 높고 단백뇨, 혈뇨를 비롯한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단백뇨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IgA 신병증 환자의 최대 50%는 진단 후 10~20년 이내 신부전으로 진행되어 투석 혹은 신장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반라피아는 선택적이고 강력한 ETA 수용체 길항제로, 요중 단백질 대 크레아티닌 비율(UPCR)이 1.5g/g 이상인 성인 원발성 IgA 신병증 (immunoglobulin A nephropathy, IgAN)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IgA 신병증 환자에서 ETA 수용체 신호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혈압 상승, 단백뇨 증가, 신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반라피아는 ETA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ET-1의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IgA 신병증에서 단백뇨와 신장 손상에 관여하는 엔도텔린 경로를 표적한다.


반라피아의 허가는 글로벌 3상 임상 연구인 ALIGN을 근거로 이뤄졌다. ALIGN 연구는 1일 총 단백뇨 1.0g 이상인 성인 IgA 신병증 환자 404명을 대상으로 기존 지지요법에 반라피아 또는 위약을 추가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다국가,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위약 대조 3상 임상이다.


ALIGN 연구 결과 반라피아 치료군은 치료 6주 이내 단백뇨 감소가 관찰됐고, 36주차 UPCR이 기저치 대비 38.1% 감소, 위약 대비 36.1% 상대적 감소를 확인했다(95% CI -44.6, -26.4; p<0.0001). ALIGN 연구의 2.5년 추적 결과에서도 반라피아 치료군에서 지속적인 단백뇨 감소 및 위약군보다 느린 연간 eGFR(추정 사구체여과율) 감소 속도로 신기능 저하 지연을 확인했다 (반라피아군 −2.7 mL/min/1.73 m²/년, 위약군 −4.1 mL/min/1.73 m²/년).


ALIGN 연구에는 RASi+SGLT2i 병용군 64명이 탐색적 분석군으로 포함되었으며, 주요 분석군에서의 결과와 비교했을 때 일관된 단백뇨 감소 및 신기능 저하 지연을 확인했다. 치료 중 발생한 이상반응은 반라피아군과 위약군에서 유사했으며 장기 추적에서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다.


은평성모병원 신장내과 최범순 교수는 “IgA 신병증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단백뇨가 조절되지 않으면 신기능 저하 위험이 높아지며 적절히 관리되지 않을 경우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경우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그럼에도 기존의 표준치료로 알려져 있는 스테로이드 등의 치료는 효과나 부작용으로 질환 진행 위험을 충분히 낮추기 어려운 환자들이 있어 치료 현장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존재한다”고 설명하며, “새로운 표준치료 요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반라피아의 허가로 IgA 신병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러한 측면에서 의미가 있으며, 보다 효과적인 질환 관리와 장기적인 신기능 보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 김민경 심혈관 및 신장질환 사업부 전무는 “반라피아의 허가로 IgA 신병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기전의 비면역억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한국노바티스는 반라피아를 비롯한 다양한 신장질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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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명 |2024.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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