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웰체크(Wellcheck)가 복잡한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 행정 업무를 전면 자동화하며, 일차의료기관의 운영 부담을 줄일 해법을 제시했다.
엠서클(대표 이찬란)은 의료 전문 플랫폼 닥터빌을 통해 개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대근 서울정통연합의원 원장의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일차의료 현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한 환자 관리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전국 의료진 6,500명이 사전 등록했으며, 실제 5,671명이 참여했다.
이날 연자로 나선 이 원장은 ‘웰체크를 활용한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을 주제로 실제 의원 운영 경험과 성과를 소개했다. 서울정통연합의원은 웰체크를 기반으로 환자별 맞춤형 케어플랜을 수립하고, 혈압·혈당 등 건강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 관리의 연속성을 높이고, 일만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 부담도 줄였다는 설명이다.
◆ 환자 등록부터 심평원 제출까지… 일만사 행정 업무 자동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운영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이하 일만사)은 동네의원이 주치의 역할을 맡아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연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교육·상담과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국가사업이다.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돼 2024년 본사업으로 전환됐으며, 현재 전국 일차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웰체크는 혈압·혈당·복약 정보, 생활습관, 건강검진 결과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환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 상태를 기록하고, 의료진은 이를 진료와 상담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혈압·혈당 기록을 기반으로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제공한다. 환자 교육자료 전송, 건강생활실천지원금 안내 기능도 갖춰 환자 참여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웰체크는 일만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 업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자 초대장 발송부터 전자동의서 작성, 문진표 수집, 포괄평가, 케어플랜 작성, 교육·상담, 환자관리, 점검평가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심평원 제출 자료도 자동으로 취합해 일괄 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원장은 “기존에는 환자 등록과 관리, 서류 작성 및 제출에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웰체크를 활용하면서 행정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 '환자 건강' 지키고 '의원 수익' 올리고… 일석이조 경영 돌파구
세미나에서는 일만사 참여 환자의 혜택도 소개됐다. 참여 환자는 본인부담금 경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건강생활실천지원금 제도를 통해 연간 최대 8만 원 상당의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원장은 건강생활실천지원금 안내가 환자 참여 동의율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 운영 측면의 효과도 주목받았다. 발표에 따르면 일만사 수가 체계를 활용할 경우 환자 1인당 최대 38만 원 수준의 추가 수가 산정이 가능하다. 환자 500명 규모로 사업을 운영할 경우 월 1,000만 원 이상의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이대근 서울정통연합의원 원장은 “일만사는 환자의 삶의 질과 의료기관의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제도”라며 “웰체크는 환자 관리와 행정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구로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의료기관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해 만성질환 관리의 질을 높이고,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