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앤마켓리포터스, 조태익기자] 홍성군보건소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ICT 융합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ICT 융합(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은 건강관리 앱과 스마트폰을 통한 블루투스 건강측정 기기를 활용해 혈압·혈당·운동·영양 등 일상 속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홍성군보건소는 지난 5월부터 고혈압 또는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진 65세 이상 노인 153명을 모집해 사업을 추진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보건소를 방문해 신장, 체중, 혈압, 혈당, 악력, 평형성 측정과 함께 건강행태 및 허약 여부에 대한 기초 건강 스크리닝을 받았다.
이후 고혈압 진단을 받은 어르신에게는 혈압계를,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혈당계를, 체중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체중계를 제공했으며, 손목밴드형 활동량계는 전원에게 지급했다.
보건소는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을 활용한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제공한 건강측정기기를 통해 스스로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루 5,000보 걷기 ▲혈압, 혈당, 체중 재기 ▲약 복용 ▲식사하기 ▲물 마시기 ▲외출하기 등 미션을 제시했으며, 미션을 완료하면 점수가 누적되는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건강 수치는 보건소에도 전달돼 위험 수치가 확인될 경우 전문가 상담을 통해 유선 또는 대면 건강관리가 이뤄졌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건강측정 기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은 언제든지 보건소를 방문해 사용법 안내와 문제 해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어르신들은 6개월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건강 스크리닝을 받았으며 그 결과 평균 수축기 혈압은 4.63mmHg 감소했고, 체중은 0.35kg, 공복혈당은 9.3mg/dL 감소하는 건강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23.4%의 어르신이 걷기·근력운동 등 신체활동 평균 일수가 증가했고 6.5%의 어르신은 식생활과 관련된 설문의 점수가 올라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됐음이 나타났다.
또한 노인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신체·정신적 허약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데, 사업 후 허약 평가에서 어르신들의 사회· 인지적 기능이 100% 유지되어 노쇠를 지연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6개월 동안 꾸준히 미션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는 텀블러, 비타민 영양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하도록 실천을 유도했다. 또한 보건소는 건강개선 결과표와 달성 미션 목록을 문자로 전송하여 건강행태 실천 어르신들이 자신의 건강 변화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스마트폰으로 운동과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건강관리를 더 열심히 하게 됐다”며, “보건소에서 정기적으로 전화와 문자로 안내되어 건강미션을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건강관리 도구로 활용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비대면·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남도 홍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