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의사수나 금리, 정치인이 결정할 일 아냐(?)

민중은 개돼지란 말과 일맥상통하지 않을까
그럼 의사나 전문가들은 절대 정치인으로 뽑아줘서는 안된다. 하지만, 현실 정치에 대한 불신은 매우 크다. 여나 야나 정치인들이 문제해결에 나서면, 개악이 되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박혀있고 국민들은 우매하다는 의식에서, 정치가 우리의 삶을 결정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방식은 곤란하다. 전문가들이 많이 알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많이 아는 것과 국민의 이해와 요구를 실현하는 것은 다르다. 이는 의료계만의 문제가 아니다. 금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아니 돈을 찍어내는 것을 결정하는 것이 왜 국민들이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이지 기본 가치관부터 너무나 그릇된 사고가 아닌지 생각해야 한다. 만약 국민들이 돈을 찍어내는 것을 결정한다면, 인플레션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찍자고 할 것 같은가? 우리는 한국은행의 역할이나, 금통위의 역할 모두 국민이 믿고 위임한 것일뿐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그렇다면, 의대 증원도 전문가들의 말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실현할 피위임자들이 나서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물론 지금 정치인들에 대해서, 필자도 믿지 못한다. 그들의 능력도 의심스럽고, 그들의 진실성도 의심스럽다. 그래서 대리정치말고 국민들의 의사가 더 많이 직접적으로 작용토록하는 시스템 형성이 더 중요하다. 


그렇지 않아도 심란한 정국에 그릇된 가치관을 내뿜는 말이 언론에 쏟아지는 건 옳지 못하다. 더욱이 대안도 될 수 없는 자기의 생각을 바탕으로 의대증원 어떻게 해야한다고 말하는 것은 더 문제다. 


언론도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말을 제목으로 뽑아 클릭장사를 하는 시대에 국민들의 판단을 더 잘못되게 끌고 가는 것이다. 의대증원 숫자를 천공의 성을 연결지어, 결정했느니 하는 말도 도는 것은 정말이지 믿을 수없는 것이다.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렇게까지 퇴행사회가 되어가고 있는지 참으로 개탄할 일이다. 국민연금 개혁에서도 전문가들이나 기득권 앵대정당이 내놓은 안가지고는 절대로 혁신을 일으킬 수 없다. 


도대체 전문가란 무엇인가.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