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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 이주의 품절약보고서 (4월 첫째주) 발행

지난 2022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약국에서 감염병 증상 완화용 의약품의 품귀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다. 약국에서는 진해거담제 및 해열진통제를 구하지 못해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고, 어린이들은 소아용 천식치료제, 시럽 제제들을 구하지 못하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의약품이 남은 약국을 찾아 다니는 지경에 이르기도 하였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건약)는 품절의약품의 심각성과 변화 추세를 알리기 위해 3월 7일부터 ‘이주의 품절약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품절약보고서는 4월 8일을 기준으로 한주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보고되는 생산/수입/공급 중단보고 내용 및 수급불안정의약품의 도매재고 현황을 정리하였으며, 추가적으로 병원 내에서 보고되는 공급 및 생산중단의약품 리스트도 정리하였다.

 
4월 1일 기준, 지난주 공급중단 및 부족으로 식약처에 보고된 의약품은 총 6건으로 지난주보다 3건 늘었으며, 도매추정재고가 바닥난 의약품은 927건으로 지난주보다 83건 감소하였다. 또한 이번 주는 환자의 생명에 직결되는 항종양제를 살펴보았으며, 110품목이 도매추정재고가 바닥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이주의 품절약 보고서 (4월 둘째주)’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월 2일부터 4월 8일까지 식약처에 공급중단 및 부족으로 보고된 의약품은 총 6건이었다. 와피린 성분 경구제 1품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1품목, 백내장 등 안과 수술 보조제 2품목, 항악성종양제 2품목 이었다. 하나제약 와파린 성분 제제는 지난해 2월 제일약품의 동일성분 제제가 공급중단에 따른 여파로 판단된다. 와파린 제제는 대체가능한 다른 성분의 약제가 있지만 와파린 제제에 비해 약 30배 비싸다. 나머지 약제는 동일성분 또는 대체가능한 약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4월 둘째주 병원보고 품절약은 항종양제, 응급고혈압치료제, 경장영양제,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 치료제, 혈장단백질인 알부민,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골다공증 주사제 등이 포함되었다. 트립토렐린 주사제는 페링제약 외에 1개 회사가 동일성분 제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메살라진 및 젬시타빈 제제도 동일성분약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보고서에서도 지적하였던 응급고혈압치료제 및 경장영양제, 알부민은 대체약제가 마땅히 없는 상황에서 품절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보도자료 출처 : 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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