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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수 증원 대신 필수의료 돈 투입이라했다면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을 실감한다. 만약 정부가 의대 증원이라 말하지 않고,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에 예산을 대량 투자한다하고, 하위항목에 지역의료와 필수 의료 의사들을 대량 교육 공급한다고 했다면 어땠을까. 아니 어차피 의사수 증원과 필수의료의 수가 보전 등 예산이 증가되는 것은 사실인데, 의사수를 증원하기 위해 예산을 투자한다고 하지 않고, 필수의료와 지역 의료에 예산을 증대시켜 의사수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한다면 말이다. 


지내놓고 나니, 대기 많았던 영업장은 맛집과 은행, 병의원이었다. 은행은 그나마 비대면 활성화로 대기시간이 많이 줄어든 듯하다. 물론 그만큼 영업장이 문을 닫기도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맛집과 병의원은 대기시간을 줄이는 혁신을 얼마나 하고 있을까. 


맛집은 그나마 좋아서 대기하는 것이지만, 병의원은 어쩔 수 없이 대기하는 것이다. 필수 지역의료의 병의원 의사수 부족은 시골만의 문제가 아니다. 특히 지금까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언제까지 대면 진료만을 고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의사수의 절대적 부족은 더이상 말해서 무엇할건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건강과 생명을 병의원의 도움을 받고 의지하는 사람수가 계속 늘고 있다. 출생아는 줄었다지만, 출생을 늘리기위해 의도적으로 산부인과와 소아과는 늘리거나 유지하게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어차피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에는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 그것을 의사수 증원이라고 헤드에 말할 게 아니라, 돈을 집중 투자하고 중간제목으로 필수 지역의료 의사수를 대폭 공급한다고 했다면, 아 그러나 총선이 이미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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