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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권력위해 사상과 종교를 이용하는 것들

겉으로 진보를 주장하는 이들이 약탈적으로 돈을 벌고서 하는 말이 자본주의인데, 세금을 냈으면 그만이지 않는냐는 것이다. 의료대란중에도, 일부 의사들은 자유시장경제를 들먹이며 정부를 비판한다. 정치인중 일부지만, 극단적인 좌파였다가, 극우파가 되어 악을 쓰는 이들도 있다. 하기야 전직 대통령마저도 공산주의 당원이었다가 철저한 반공정책으로 국가를 다스리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사이비 종교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교주나 그 간부급 인사들이 해당 종교논리를 이용해 돈이나 권력을 탐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린 사상도 돈이나 권력을 위해 이용하는 경우를 너무 자조 보고 있는 것이다. 주사파 란 듣기만 해도 오금이 절이는 무시무시한 운동권이 지금도 실제 있는지는 모르지만, 왜 우리는 주체사상이라하면 모두 떠는가. 주체사상을 알게 되면, 온 정신이 망가져 정신질환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역으로 병든자가 치유되는 숨겨진 진실을 알게되는 사상도 아닐건데. 그건 권력이다. 우리나라 정치권력을 약화시키고, 반국가단체 또는 국가인 북한 권력을 이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사상이 담고 있는 진실 또는 거짓 논리에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그 사상을 바탕으로 철통같은 권력을 누리는 사람이 있다면, 역으로 권력을 잃을 수 있는 사람이 있기 떄문 아니겠는가. 마치 종교가 담는 허무맹랑한 논리보다 종교를 이용해 개인이나 특정세력이 돈이나 권력을 누리는 사이비 종교가 문제인 것처럼 말이다. 


근대의 과학적 지식의 불완전함에 비추어, 현대의 완전한 종교나 사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게 새로운 과학적 진실이 밝혀져가는 것처럼 종교나 사상도 진보되어야 한다. 


지금 진보와 보수를 이용해 자신의 부와 정치권력을 잡으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졌다. 대통령들도 그랬으니, 그정도야 당연한 것일까. 국민들은 언제의 당신의 말을 따라야 하는지 헷갈린다. 


엊그제까지만도, 보수를 깠던 사람이 오늘은 진보를 깐다. 역으로 진보를 깠던 사람이 오늘은 보수를 까는데, 국민들은 배기들라면 백기 들고, 청기 들라면 청기 들어줘야 할까?


극과 극은 통한다. 현실적으로 극좌파가 극우파가 되거나, 극우파가 극좌파가 되는 경우는 많다. 중도였다면 극좌로 갔다가 극우로 갈 일이 없지 않겠는가. 아 그러나 파산전야인 지금, 먹고 살기 힘든 지금, 필자도 자꾸만 극단의 유혹에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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