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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지는것은 관성아닌 마찰탓

실업예비군이 없는 의료인력
의정 갈등이 결국 환자들과 국민들의 피햬로 돌아오고 있다. 호사가들은 정부가 검사나, 판사, 의사들은 절대로 이길수 없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 그러면 정부가 물러서게 된다면, 의사수 증원이 잘못된 정책인가. 그건 아니다. 정부안대로 의사수를 늘리는 것을 의사들이 받아들여도, 의사들의 강력한 정항에 정부가 물러선다해도, 모두 의사수가 부족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필자는 자꾸 이런 생각이 든다. 집주인들이 아파트를 더 짓지 못하도록 전세를 내놓지 않기로 하여, 세든 사람들을 길거리로 내몬다면 어떤가. 개별 주택은 대체할 수 있지만, 전체 주택은 대체할 수 없다. 그렇다면,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모텔이나 호텔 등, 숙박업소와 기숙사 및 학교 시설, 공공 숙소 등을 임시 주거지로 할당할 것이다. 그리고 공공주택이 있다면, 이를 대량 보급할 것이다. 그런데 의료인력은 어떻게 대체할 수 있단 말인가. 자본주의에서 실업은 예비군이라고 한다. 실업예비군이 있어야 오르는 임금을 억누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업 의사는 있는가, 우린 깊이 생각해보아야 한다. 만약 군의관들이나 공공의가 일정정도 있었다면, 실업예비군이 있었다면 의사들에게 정부가 지금같이 밀릴 것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얼음판 위에 정지해있던 차가 가려하자, 미끄러져서 헛바퀴를 도는 게 관성의 예일까? 외부 힘이 없다면 정지하는 물체는 계속 정지하려하고 운동하는 물체는 계속 일직선운동을 하려는게 관성이니 말이다.  


그러나 이것이 관성이 아니라는 것은 당연하다. 힘을 적게들여, 천천히 나아가면 미끄러지지 않고 차가 굴러간는 것은, 힘을 많이 주어 가려하면 미끄러져 못가는 것으로 정지에 운동으로 바뀌는 힘이 더 적게 들일때 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헛바퀴 돈다면, 헛바퀴를 도는 바퀴는 운동하는 것이라고 보지 않는 것도 웃기는 것이다. 


더욱이 멈출때 앞으로 뒤로 쏠리고 멈출때 앞으로 쏠리는 것도, 다리는 사람을 머리부터 잡으면, 뒤로 넘어지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다른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심지어 빚마저 굴곡될 수 있다. 물속에 든 숟가락이 휘어진 것으로 보이는 것을 보면, 빚마저 우주 속에서 일직선운동을 할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 


특히 지구상에서 달리는 차는 마찰에 의해. 나아가고(반작용) 마찰에 의해 멈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미끄러진 것은 마찰의 부족에서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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