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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와 3의 기하평균, 루트6 vs 2.449-?

택배 종사자가 많으면, 국민 택배비가 늘어나니, 택배비를 줄이려면, 택배 종사원을 줄여야한다. 더 나아가 대중교통을 늘리면, 국민들이 지출하는 총교통비가 증가할 것이니 대중교통을 줄여야 한다. 이 얼마나 웃기는 얘긴가. 그런데 필자는 지금, 일부 의사들이나 의사 증원을 우려하는 고위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 이같이 들리는 것은 왜일까. 일부 선동가들은 의사수가 늘어나면 국민 의료비가 증가하기에 안된다는 말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 의사수가 늘어나면 전체 국민들의 의료비는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의사들의 치료를 받지 않았던 민간요법, 미용, 특히 성형 등의 비급여 항목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물론 필수의료 수가인상등에 의한 증가도 있다. 그러나 이같은 진료비증가는 문제될 건 없다. 마치 걸어가도 되는 거리를 대중교통이 충분하니 버스를 타고 가는 것보다, 더 나쁘지 않은 것이다. 물론 문제는 의사들의 경쟁으로 과잉진료를 우려하는 주장이라면, 그것은 의사수 증원을 반대해서 될 것이 아니라, 돈밖에 모르는 의사들을 막는 교육 및 정책으로 달성할 문제인 것이다. 학원이 많아지면, 사교육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 분명 타당하다. 그러나 사교육비 절감은 사교육영역을 공교육으로 포용해서 절감시켜야지, 학원 설립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해선 안된다. 마치 과외 금지조치나 마찬가지다. 의사수를 줄여서 진료비를 낮추겠다는 말은 독재정권, 관치경제에서나 가능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배우고 가르치는 기하평균 구하는 공식은 틀렸다고 하면 틀렸다고 할 수 있다. 만약 2와 3의 기하평균을 구하라하면 2와 3을 곱해해 N(2개니까 2)제곱근 하는 것으로 하는 것을 과감히 틀렸다고 해야 할 것이다.


2와 3의 기하평균은 2와 3의 산술평균과 조화평균, 그리고 그 산술평균에 조화평균, 그렇게 계속 해나가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근사값으로 2.449라고 답하면 된다. 


필자가 학교교육을 받을때는 거듭제곱근을 근사유리수로 계산하는 법을 가르치거나 배우지 않았다. 그러니 기하평균도 N개면 N거듭제곱근으로 써주는게 답이었다. 


혁신은 고통스러운 것 같지만 즐겁다. 지금 사람들은 희망이 없다. 이 희망없는 세상에서 혁명의 열정을 혁신의 힘으로 이끄는 게 필요하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자. 하나회 청산, 금융실명제, 종교인 세금, 이사수 증원 등 의료개혁 등 실제로 어떤 정권이 들어섰을때 했는지. 필자는 국민의힘 지지자는 아닌데, 굵직한 진정 어려운 기득권의 반발을 이겨내며 개혁을 했던 것은 진보가 아닌 보수정권이 아니었나 참으로 희한하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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