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이 의료영상 인공지능(AI) 기업 프로메디우스(대표 배현진)와 손잡고 흉부 X-ray를 활용해 골다공증 위험군을 조기에 찾아내고 진단과 치료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환자 관리 모델 구축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프로메디우스와 흉부 X-ray 기반 AI 골다공증 위험 스크리닝 솔루션 ‘오스테오시그널(Osteo Signal)’의 국내 판매·유통 및 공동 판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와 배현진 프로메디우스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오스테오시그널의 국내 의료기관 보급 확대와 공동 판촉에 협력한다. 대웅제약은 전국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프로메디우스는 의료영상 AI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의료현장 적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 AI로 흉부 X-ray 속 골다공증 위험 신호 선별
최근 KHF(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2026 대웅 얼라이언스에서 선보이기도 했던 오스테오시그널은 건강검진이나 일반 진료 과정에서 촬영한 흉부 X-ray 영상을 AI로 분석해 골다공증 위험도를 제시하는 스크리닝 솔루션이다. 별도의 추가 영상 촬영 없이 기존 흉부 X-ray 영상을 활용해 골다공증 위험군을 선별하고, 골밀도검사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한 환자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양사는 건강검진센터와 병·의원 등 흉부 X-ray 촬영이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의료현장을 중심으로 오스테오시그널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질환’으로 불린다.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골다공증 위험이 있어도 골밀도검사를 받지 않아 진단 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골다공증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검사와 치료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 골다공증 ‘치료’ 넘어 ‘조기 발견’까지… 환자 관리 영역 확장
대웅제약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골다공증 치료 영역에서 나아가 AI 기반 조기 스크리닝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골다공증 위험군 발굴부터 정밀검사, 진단 및 치료로 이어지는 환자 여정 전반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프로메디우스 역시 대웅제약의 폭넓은 의료기관 네트워크와 영업·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오스테오시그널의 국내 의료현장 보급을 확대하고, 다양한 의료현장에서 실제 활용 경험과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의료영상 AI 기술의 임상적·사업적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최근 의료현장에서는 AI를 활용해 질환의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환자를 정밀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연결하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오스테오시그널을 통해 기존 흉부 X-ray에서 골다공증 위험군을 선별하고 골밀도검사와 진단으로 연결하는 한편, 치료 단계에서는 골다공증 치료제 ‘스토보클로’ 등 대웅제약의 보유 치료 옵션을 통해 조기 스크리닝부터 진단, 치료까지 이어지는 골다공증 통합 관리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현진 프로메디우스 대표는 “그동안 국내외 연구를 통해 축적해 온 기술적·임상적 기반에 대웅제약의 강력한 의료현장 실행력이 더해진 만큼, 오스테오시그널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보급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테오시그널은 국내 임상 연구를 통해 기술적·임상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UNIST와 미국 UCLA 스마트헬스센터가 공동 주최한 ‘2024 디지털 헬스케어 챌린지’에서 AI 기반 골다공증 선별 솔루션으로 우승하며 해외에서도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