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퍼즐에이아이(대표 김용식)는 일본 현지 파트너사 에스파이온(Spaeon)과 협력해 일본 종합병원에 AI 에이전트 기반 의무기록 자동화 시스템 퍼즐젠(Puzzle Gen Agent) 구축사업을 본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퍼즐에이아이가 개발한 일본어 의료 음성인식 기술과 AI 에이전트 기술이 일본 종합병원의 실제 진료 현장에 최초로 적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퍼즐에이아이가 일본 시장에서 내세우는 핵심 경쟁력은 'AI Scribe’를 넘어선 ‘Medical AI Agent'다. 기존 AI Scribe가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를 듣고 의무기록을 생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퍼즐젠(Puzzle Gen Agent)은 기록 생성 이후 의료진이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입력과 클릭, 메뉴 탐색, 서식 작성까지 자동화 범위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본은 병원마다 사용하는 EMR 시스템과 진료 업무 환경이 다양하고, 외부 솔루션과의 API 연동에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 새로운 의료 AI 솔루션을 도입하는 데 기술적 제약이 존재한다.
퍼즐에이아이는 이러한 일본 의료기관의 환경을 고려해 EMR API 연동 없이 기존 시스템의 화면과 업무 흐름을 이해하고 직접 조작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했다. 특허 기반의 화면 이해 및 제어 기술을 활용해 기존 EMR의 업무 환경을 변경하지 않고도 의무기록 작성과 후속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별도의 EMR 연동 없이 저사양 컴퓨터에서 의무기록을 자동화할 수 있는 점이 핵심 경쟁력이다.
퍼즐에이아이의 일본 총판인 에스파이온 관계자는 "퍼즐젠(Puzzle Gen Agent)은 뛰어난 일본어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의무기록 생성과 입력은 물론, 필요한 서식 호출과 후속 의료문서 작성까지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AI Scribe와 차별화된다"며 "일본 의료기관마다 서로 다른 EMR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의료기관의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에스파이온 측에 따르면 이번 구축과 함께 일본의 대형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4~5곳에서도 퍼즐젠(Puzzle Gen Agent)에 대한 데모를 요청하는 등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용식 퍼즐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구축은 퍼즐에이아이의 AI 에이전트 핵심 기술이 일본 종합병원의 기존 EMR 환경에서 실제 진료업무에 적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단순 전산화(DX)를 넘어 진료 워크플로우 자체가 AI로 재편되는 AX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일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