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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러스헬스, 2026년 1분기 ‘텔러스 정신건강 지수(MHI)’ 조사 결과 발표

2026-07-29 22:33 | 입력 : 강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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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러스헬스(TELUS Health)는 '2026년 1분기 텔러스 정신건강 지수 보고서(2026 Q1 TELUS Mental Health Index)'를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매 분기 발표되어 다섯 번째를 맞이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의 정신건강 점수는 전 분기보다 1.4점 오른 56.9점으로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취약한 상태로 나타났다. 특히 비용 부담과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에 대한 우려로 많은 직장인이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텔러스헬스 한국지역 강민재 대표는 “이번 분기 MHI 점수는 소폭의 개선을 보여주는 동시에, 기업이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할 과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지원 제도가 마련돼 있더라도 경제적 부담과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직원들이 이를 적절히 이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정신건강 지원 제도에 대한 투자는 생산성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제다. 한국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필요한 지원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도움을 구하는 일을 부담이나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비용 부담에 따른 정신건강 지원 접근성 저하

정신건강 지원 이용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은 비용이었으며,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그 뒤를 이었다. 직장인의 45%가 비용 또는 경제적 부담을 꼽았으며, 26%는 자신의 상황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답했다. 어떤 유형의 지원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모르겠다는 응답은 21%,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다르게 볼까 우려된다는 응답은 19%, 어디에서 지원을 받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응답은 15%로 나타났다.


이러한 장벽이 정신건강과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도 뚜렷했다. 비용을 장벽으로 꼽은 직장인의 정신건강 점수는 지원 이용에 장벽이 없다고 응답한 직장인보다 14점 낮았으며, 연간 생산성 손실일수는 12일 더 많았다. 정신건강 문제로 도움을 구할 여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모든 집단 가운데 정신건강 점수가 가장 낮았으며, 연간 생산성 손실일수도 26일 더 많았다.


연령이 높은 직장인일수록 정신건강 지원을 상대적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정신건강 지원 이용에 장벽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50세 이상 직장인이 40세 미만 직장인보다 약 두 배 높았다.


직장인들의 정신건강 지원 요구 증가… 조직문화에 따라 정신건강·생산성 격차

직장인들은 여러 영역에서 지원 확대를 원하고 있었다. 41%는 가족 구성원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를 원했으며, 34%는 더 나은 신체 건강 지원을 원했다. 경력 개발과 스트레스 관리 및 회복탄력성 교육을 원하는 응답은 각각 24%였으며, 의료 서비스 이용 안내는 23%, 더 나은 정신건강 지원은 20%로 나타났다.


더 많은 정신건강 지원을 원하는 직장인들은 정신건강에 대한 부담도 더 크게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정신건강 점수는 52.6점으로, 추가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직장인의 57.8점보다 5.2점 낮았다. 연간 생산성 손실일수는 57.6일로, 추가 지원이 필요하지 않은 직장인보다 12일 더 많았다.


조직문화도 이러한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조직의 문화가 직원의 웰빙을 지원한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의 정신건강 점수는 60.5점이었다. 반면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직장인 28%의 점수는 52.0점이었으며, 연간 생산성 손실일수도 10일 더 많았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l 정신건강 위험 수준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45.6%가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으며, 중위험군은 43.5%, 저위험군은 10.9%였다.

l 정신건강 수준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여성 직장인의 정신건강 점수는 54.8점으로 남성 직장인의 58.8점보다 낮았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신건강 점수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l 직장인의 34%는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비상금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금이 없는 직장인의 정신건강 점수는 46.9점으로, 비상금을 보유한 직장인의 61.9점보다 15점 낮았다.

l 직장인의 30%는 자신의 정신건강이 업무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l 우울감 점수는 49.3점으로 5분기 연속 정신건강 세부 항목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고립감은 49.9점, 불안감은 50.5점으로 뒤를 이었다. 실제로 직장인의 45%는 우울감을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44%는 고립감, 43%는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l 직장인의 76%는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일주일에 하루 이상 근무한다고 답했다. 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 근무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24%의 정신건강 점수는 68.0점으로 가장 높았다.

l 이번 조사에서는 직장 내 기술 활용 정책과 직원 웰빙 간의 상관관계도 확인됐다. 고용주가 AI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답한 직장인의 정신건강 점수는 53.9점으로 가장 낮았다.

l 직장인의 17%는 이직을 고려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정신건강 점수는 48.4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직을 고려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더 나은 복리후생과 높은 급여, 경력 개발 기회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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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명 |2024.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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