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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SK, 다발골수종 치료제 브렌랩(Blenrep®)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2026-04-29 21:38 | 입력 : 강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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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SK(대표이사 구나 리디거)는 29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다발골수종 치료제 브렌랩(Blenrep®, 성분명 벨란타맙 마포도틴)의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발골수종 치료 환경에서 브렌랩이 갖는 임상적 가치 및 치료 효과와 더불어 GSK 항암 연구의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브렌랩은 성인 다발골수종 치료에 등장한 B 세포항원(BCMA) 표적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다. 지난해 12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에서 보르테조밉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 ▲이전에 레날리도마이드를 포함해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에서 포말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으로 품목 허가를 받아 이달 비급여 출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진석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DREAMM-7·8 연구로 본 브렌랩의 임상적 가치와 다발골수종 치료 환경 변화’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존 표준요법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며 생존 혜택을 입증한 브렌랩의 국내 출시는 그간 미충족 치료 수요가 컸던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발표에서 “다발골수종은 지난 20년간 국내 발병률이 3배 이상 증가했고 백혈병과 호지킨· 비호지킨 림프종 등을 비롯한 혈액암 가운데서도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질환”이라며 “관해와 재발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다발골수종은 시간이 지나면 관해 기간이 점차 단축되고 결국 불응성 단계에 도달하는데 이 같은 재발은 환자의 정서적·신체적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고 지적했다.


다발골수종은 1차 치료 후 28%가 24개월 내에, 10%가 12개월 내에 조기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초기 치료에는 프로테아좀 억제제, 면역조절제, 항-CD38 항체를 포함한 3제 또는 4제 병용요법이 사용돼 오고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에서 재발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특히 첫 재발 시점부터 레날리도마이드에 불응성을 보이는 환자의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다.


김 교수는 "1차 요법으로 레날리도마이드 기반 치료가 주로 사용됨에 따라, 2차 치료 이후에는 프로테아좀 억제제 또는 포말리도마이드 기반 요법이 주로 고려된다"며 "그러나 레날리도마이드 불응 환자들은 현재 후속 치료에서 무진행 생존 기간 또한 제한적인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치료 옵션에 더해질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기존 치료의 한계를 고려할 때 다발골수종 세포의 증식과 생존을 촉진하는 BCMA가 치료 표적으로 적합하다”며 “BCMA를 표적으로 하는 여러 치료법 가운데서도 ADC 기전의 브렌랩 병용요법은 다양한 하위군을 포함한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및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을 유의하게 연장했다”고 밝혔다.


브렌랩 병용요법, PFS·OS 등 주요 생존 지표서 유의한 개선··· 이전 치료 불응 환자서도 효과


브렌랩의 국내 허가 및 출시는 글로벌 다기관, 무작위 배정, 개방형 3상 임상 시험인 DREAMM-7과 DREAMM-8의 결과를 근거로 했다.


DREAMM-7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치료 후 다발골수종이 진행된 성인 환자 494명을 대상으로 브렌랩 병용요법군(BVd: 벨란타맙 마포도틴, 보르테조밉, 덱사메타손)과 다라투무맙 기반 대조군(DVd: 다라투무맙, 보르테조밉, 덱사메타손)을 비교 평가했다. 이전에 레날리도마이드를 투여했거나 해당 치료에 불응을 보인 환자군, 세포유전학적 고위험군 등 다양한 하위군도 임상에 포함됐다.


임상 결과, 중앙 추적관찰 기간 28.2개월 시점에서 브렌랩 병용요법군(BVd, n=243)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36.6개월(95% CI, 28.4–NR)로, 대조군(DVd, n=251)의 13.4개월(95% CI, 11.1–17.5)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켰다.(HR 0.41, 95% CI, 0.31–0.53; p<0.001).


중앙 추적관찰 기간 39.4개월 시점에는 브렌랩 병용요법군(BVd)이 대조군(DVd) 대비 사망 위험을 42% 감소시키며 지속적이고 유의한 전체 생존기간 연장 이점을 보였다(HR 0.58, 95% CI, 0.43–0.79; p=0.0002). 두 비교군 모두 해당 시점에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에는 도달하지 않았으나, 사후 모델링(post-hoc modelling) 기반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 예측치는 브렌랩 병용요법 84개월, 대조군 51개월로 나타났다.


이어 DREAMM-8은 이전에 레날리도마이드를 포함한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이 진행된 성인 환자 302명을 대상으로 브렌랩 병용요법(BPd: 벨란타맙 마포도틴, 포말리도마이드, 덱사메타손)과 보르테조밉 기반 대조군(PVd: 포말리도마이드, 보르테조밉, 덱사메타손)을 비교 평가했다. 임상에 참여한 모든 환자는 레날리도마이드 투여 경험이 있었고 78%가 불응성이었으며, 그 외 세포유전학적 고위험군과 항-CD38 항체 치료 경험 및 불응 환자 등 다양한 하위군이 포함됐다.


임상 결과, 중앙 추적관찰 기간 21.8개월 시점에 브렌랩 병용요법군(BPd, n=155)은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아(95% CI: 20.6–NR), 대조군(PVd, n=147)의 12.7개월(95% CI: 9.1–18.5)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HR 0.52, 95% CI: 0.37–0.73; p<0.001). 12개월 시점 무진행 생존율 추정치는 브렌랩 병용요법군(BPd)에서 71%(95% CI, 63–78), 대조군(PVd)에서 51%(95% CI, 42–60)였다.


2차 주요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기간은 추적 관찰이 진행 중이며, 12개월 시점 전체 생존율 추정치는 브렌랩 병용요법군(BPd)이 83%(95% CI, 76–88), 대조군(PVd)이 76%(95% CI, 68–82)로 나타났다(HR 0.77, 95% CI, 0.53–1.14).


두 임상 모두에서 대조군 대비 브렌랩 병용요법군의 PFS 개선 효과는 이전 치료 차수와 관계없이 관찰됐으며, 세포유전학적 고위험 환자 및 보르테조밉 기투여 환자, 레날리도마이드 불응 환자 등 다양한 하위군에서도 생존 이점이 확인됐다. PFS 및 OS와 함께 반응 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과 미세잔존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MRD) 음성률 등 주요 평가변수에서도 브렌랩 병용요법군이 대조군과 비교해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


더불어 브렌랩 병용요법군에서 보고된 시야 흐림, 안구 건조, 안구 이물감 등 안과 이상반응도 대부분 정기적인 안과 모니터링과 벨란타맙 마포도틴 투여 지연 및 감량을 통해 관리됐다. 용량 조절 후에도 치료 효과는 유지됐으며, 안과적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9~10% 수준이었다.


김 교수는 “브렌랩은 외래에서 단시간 주입으로 투여할 수 있어 환자에게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치료 옵션”이라며 “특히 BCMA를 표적으로 하는 이중특이항체 치료(bispecific T-cell engager, BiTE)나 CAR-T 세포 치료 등 타 옵션 대비 독성 발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되며, 이는 실제 진료 환경에서 이상반응 관리의 복잡성을 낮추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GSK는 브렌랩의 국내 출시를 계기로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들의 생존 기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동시에, 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쓰며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권태연 한국GSK 의학부 이사는 ‘GSK 항암 연구 혁신의 방향: 다발골수종 치료 영역에서의 브렌랩과 함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GSK는 브렌랩과 같은 차세대 항암 기전을 통해 기존 치료의 한계를 보완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학, 기술, 인재를 결합한 혁신을 거듭하며 치료 성과는 물론 치료 접근성과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까지 고려한 항암 치료 전략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나 리디거 한국GSK 대표이사도 환영사에서 “글로벌 임상을 통해 치료 편의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브렌랩의 한국 출시가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출시는 환자 중심의 혁신을 바탕으로 항암 치료 분야의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GSK가 한국에 선보이는 또 하나의 항암 치료 혁신으로, 앞으로도 국내 다발골수종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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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명 |2024.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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