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외과학회(회장 허창훈)는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아름다움의 역설: 보툴리눔 톡신의 경고>에 전문가 자문으로 참여해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과 안전한 시술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알렸다고 밝혔다.
최근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이른바 ‘국민 시술’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시술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반복 시술, 짧은 시술 간격, 고용량 시술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의학적 판단에 기반한 안전한 사용과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의약품이다. 주름 개선, 사각턱 축소, 승모근·종아리 근육 완화 등 미용 목적뿐 아니라 근긴장이상, 편두통, 사지 경직, 다한증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압구정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접근성이 높은 시술로 알려져 있지만, 환자마다 시술 이력, 근육의 움직임과 피부 상태, 원하는 결과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 접근이 중요하다”며 “자연스럽고 안전한 결과를 위해서는 시술 전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시술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성장과 함께 보툴리눔 톡신이 미용과 치료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조명하는 한편, 무분별한 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보툴리눔 톡신 부작용과 안전한 사용의 중요성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대한피부외과학회 학술 이사 노미령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는 “보툴리눔 톡신은 의약품인 만큼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개인에 따라 부작용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미용 목적의 시술 역시 결국 의료 행위인 만큼 충분한 의학적 판단 아래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로그램에서는 보툴리눔 톡신의 작용 기전과 역사, 치료적 가치와 함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로 꼽히는 내성의 발생 원인과 기전 등을 전문가 설명과 CG를 통해 쉽게 전달했다. 또한, 꾸준한 자기 관리와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사례부터, 실제 내성이 발생해 효과 저하를 경험한 사례까지 다양한 사례자를 통해 시술의 명암을 균형 있게 조명했다.
대한피부외과학회 고문 서구일 원장(모델로피부과)은 “보툴리눔 톡신 내성은 반복적인 시술 이후 약효가 감소하거나 기대했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며 “내성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고용량 시술, 짧은 시술 간격, 누적 용량 증가, 복합단백질, 유전적 소인 등이 꼽힌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이러한 내성을 경험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보고되고 있다. 내성은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개인차도 큰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대한피부외과학회 회장 허창훈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는 “보툴리눔 톡신을 단순한 미용 시술이 아닌, 의학적 관리가 필요한 의료 영역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피부외과학회는 앞으로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책임 있는 시술 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아름다움의 역설: 보툴리눔 톡신의 경고>는 지난 5월 10일 오전 7시 40분 SBS를 통해 방송됐으며, SB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