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규제과학센터(센터장 박인숙, 이하 센터)는 글로벌 규제과학 인재 양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이하 USC) 약학대학과 3일 서울 포스트타워 규제과학 아카데미(서울 중구)에서 업무협약(MOU)식을 진행하고 학술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양 기관은 지난 9월 ▲규제과학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학술대회·세미나 공동 개최 ▲양국 규제기관·학계·산업체 간 교류 활성화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그 일환으로 MOU 발효일에 ‘2025 Regulatory Science intellectual Bridge: Students Networking Seminar’(이하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USC 약학대학과 국내 규제과학 인재양성대학* 교수진 및 학생, 센터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관 소개와 박사과정생 연구 성과 발표 및 토론 등이 이뤄졌다.
* 경희대 규제과학과, 성균관대 바이오헬스규제과학과, 동국대 식품·의료제품규제정책학과
세미나는 양 기관 소개에 이어 한미 양국 규제과학 연구자들의 심도 깊은 주제 발표가 진행됐으며, 발표 주제는 다음과 같다.
▲미국과 아시아의 담배 규제 비교(아누슈카 머슨(Anuschka Merson) USC 박사과정생)
▲실사용 데이터(RWD)를 활용한 표적 학습 기반 치료 효과 평가: 간이식 환자의 아스피린 사용(이지연 경희대 박사과정생)
▲의약품 개발의 혁신적 접근: 동물실험 단계 폐지로 나아가는 미국 FDA의 정책과 그 글로벌 규제 영향(에리카 페르난데스(Erika Fernandez) USC 박사과정생)
▲대사이상지방간질환 환자에서 SGLT2 억제제 치료 개시 시점에 따른 임상 합병증 발생 위험 연구(정경연 성균관대 박사과정생)
▲RMAT(재생의학 첨단치료제) 지정 제도가 미국 내 재생의학 치료제 개발 가속화에 미치는 영향(화웨이웨이(Weiwei Hua) USC 박사과정생)
▲운전주의 경고표시 도입을 통한 약물 운전 방지 방안(문수빈 동국대 박사과정생)
박인숙 센터장은 “USC 약학대학은 글로벌 규제과학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한·미 양국 간의 규제과학 인재 양성 및 학술 교류 협력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해외 우수 규제과학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규제과학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을 국제 수준으로 한 단계 드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