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에 대한 분리불안증과 파산에 대한 두려움은 나를 심하게 망가뜨린다. 눈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지만, 가슴속에선 울컥 울컥 시린물을 쏟아낸다. 나는 DJ떄부터 민주당이 집권하던 때는 크나큰 고통을 맛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하자 가족해체와 파산의 위험에 놓여진 것이다. 그러니 아무리 민주당이 정의를 내세우고, 복지를 내세워도 나는 결코 좋게 들을 수 없는 것이다. 그래도 개혁을 해야한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는다는 심정으로 과거의 기본적인 경제관념을 깨부수어 새 경제관념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일을 하는 중장년 노인들은 돈을 쓰지 않고 지독히도 모은다. 왜 모으냐고 하면은 노후에 자식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들어가야할 돈을 준비하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저축의 동기가 장래에 지출할 돈을 마련하는 것에 나아가서 예상하지 못한 들어갈 돈에 가령 80세를 넘어서소득이 전혀없는 90세, 100세까지 사는 노후 생활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 잘못됐다. 보험상품이란게 예상하지 못한 갑자기 들어가는 큰 돈이나, 예상하지 못한 소득없는 노령시기에 대비해서 구비되어야 하는 것인데, 그것을 저축으로 대비하려니 서로가 얼마가 필요한지도 모르고, 얼마나 더 많은 돈을 아끼고 있는지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저축의 역설을 굳이 말하지 않고도, 저축은 소비를 위축시키고, 심리적인 불안감을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즉 저축대신 이제 연금보험이 그 자리를 꿰차야 한다.
보험은 자본주의 상품에서 가장 연대에 의한 서로의 삶을 보장하는 최고의 상품이다.
보험에 대해 아직 불신감도 있지만, 이제는 그런 불신을 걷어낼 때가 됐다.
죽어서 남기는 돈은 무엇에 필요한가.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 역으로 자식들에게 손을 벌리지 않으려는 사람도 있다.
그들이 서로의 부족분을 채워주고 심리적 안정감으로 노후를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제 사이비 진보들은 저축 장려를 파괴하고 연금보험으로 노후를 대비케끔 유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