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렬 정부는 과학기술계에 카르텔이 형성되어있다고 비판했다. 그런데 새 정부는 과학기술 강국을 강조하기전에 문화강국을 더 강조한 느낌을 받는다. 얼핏 들으면, 문화강국이야말로, 김구 선생님의 바람까지 섞여, 국가 발전과 행복을 가져다줄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말이다. 지금, 가수들을 비롯한 TV 연예인들이 웬만한 중소기업보다 더 경제력이 클 정도로 이르는 지금, 경제재 개발의 밑거름인 과학기술계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것을 직시해야 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어느 한두사람의 노력에 의해 이뤄지지 않는다. 수많은 과학기술자들의 노력이 하나의 상품에 부품 처럼, 성곡과 실패를 거듭하며, 정보를 더해서 하나의 상품이 완성되기도 한다.
가령 피타고라스 정리만 하더라도 이 정리가 특정 상품을 만드는데, 전혀 기초를 제공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지 않는가. 그러나 모든 상품의 가격에서 피타고라스에게 댓가를 지불하지는 않는다.
또 그렇다고, 과학기술을 그 자체로 시장에서 거래되기가 쉽지 않다. 수많은 과학기술 발전이 언론에 게재되다해도, 클릭수는 그 가치만큼 올라가지 않는다.
국가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문화가 상부구조라면, 과학기술은 토대이다. 젓가락이 있어야 젓가락 노래가 있는 것이다.
과학기술 발전 없이 문화를 강조하면 그것은 모래성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