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전 한양대 의대 교수 연구소 소장에 위촉, 어린이 건강 통계집 발간 등 추진
남북 어린이 건강권 증진과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새로운 연구기관이 설립된다.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오는 6월 28일, 산하에 를 공식 출범하고, 초대 소장으로 신영전 한양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교수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소개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이하 지원본부)는 1997년 6월, ‘고난의 행군’ 당시 어려움을 겪던 북녘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보건의료인과 시민들이 함께 설립한 남북 교류·협력 민간단체이다. 그동안 90여 차례에 걸쳐 160억여 원의 보건의료 관련 물자를 북송했다. 2012년부터 ‘북한 보건의료 연차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북한 보건의료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편, 북한뿐 아니라 전 세계의 어려운 어린이들의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여 이라크, 미얀마 난민촌, 아이티, 중국 조선족, 팔레스타인 등의 어린이들을 도왔다. 차별 없는 건강권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
연구소 설립 배경과 목적
지원본부는 28주년을 맞이하여 어린이 건강권 확대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고자 산하 연구소를 설립, 발족한다. 경색된 남북 관계가 쉽게 풀리기 어려운 조건에서 남북 어린이의 건강 연구는 이후를 준비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특히 북한이 보건의료 분야의 혁신과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의 연구 사업은 향후 남북의 협력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연구소 주요 사업
- 발간
- 남북 어린이 건강 관련 연구 및 보고서 발간
- 남북 어린이 건강 보호 및 증진 협력 사업 개발
- 남북 어린이 건강 관련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기대 효과
신영전 연구소장(한양의대 교수)은 “남북 어린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린이의 평화와 건강을 지키는 일은 우리 어른들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입니다. 많은 분이 이 일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함께 만드는 전 세계 모든 어린이의 평화와 건강!’ 그것이 우리 연구소의 구호입니다.”라고 말했다.
의 출범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연구 사업이 전 세계 모든 어린이의 건강 증진과 평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특히 그간 남북 경색 국면을 넘어서 한반도 평화와 협력의 마중물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