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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진보를 넘어, 정치는 진보이며 경제는 자본주의?

꼬여도 많이 꼬였다. 박정희는 정치적으로는 자유를 내세웠지만, 경제적으로는 진보라고 할 수 있는 국가 주도 경제를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일부 박정희를 존경하는 사람들은 진정 자신들이 자유를 사랑하는 건지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다. 반면에, 야당의 집권은 그리 많지 않으니, 예를 들면 DJ만을 두고 본다면, 정치적으로는 진보이지만, 경제적으로 신자유주의, 강력한 자본주의 정책으로 국가를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DJ를 비롯한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진정 진보를 지지하는건지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DJ정부때부터 지금의 양극화 심화와 극우세력의 준동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그때를 기억하는가. 최루탄 연기가 자욱한 곳에서 운동가를 부르며, 서로에게 눈밑에 치약을 발라주며 바랐던 나라는 무엇이었는지 기억하는가.


난 대표적인 진보 신문을 젊은 시절에 정기구독으로 보았었는데, 항상 이상한게, 정치기사는 진보인데, 경제면에 가면, 진보가 아니었다. 당시에는 일반 경제신문과 더 다를 게 없었다. 진보의 정책이랄게 너무 적어서일까. 그건아니다.


그리고 그들은 변명한다. 자본주의에서는 돈 없으면 안된다니, 정치를 하려해도 모두 돈이라고. 그들은 이면을 자신의 돈과 권력을 위해 수단화시킨 건 아닐까. 마치 지역감정을 정치적으로 수단화시킨 것처럼 말이다. 그러니 자기의 유불리에 따라, 좌파였다가 우파가 되고, 우파였다가 좌파가 되는건 아닐까.


지금도 야당은 정치적으로 대중국문제나, 북한 문제 등에서는 진보적인듯 보이지만, 경제문제에선 자유주의 이론을 펼치려고 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그러니 내로남불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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