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무명의 빈곤은 말도 보름달처럼 둥글지 못해, 날카롭기 그지없다. 아무런 생각없이 뱉는 한마디에도 무척 아프거나, 뾰족하게 가시 돋친 말을 나도 모르게 뱉는 경우가 많다. 우리 사회는 진실도 빈곤의 늪에 빠져있다. 주택가격을 올려 이익을 취하는 자들이 왜 자신이 미래세대에 대한 약탈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것에 나아가, 시세차익을 볼수 있는 방법을 말하는 사람들보고 경제전문가라고 아니 심지어 학자라고 불러주고 있는 이 세상은 거짓과 허위의 세상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부채가 미래의 소득을 오늘로 앞당긴 것이다고까지 말하지를 않나, 이 얼마나 얼토당토않는 세상이란 말인가. 부채는 현재의 물질시장과 금융시장의 부조화현상에서, 국가 부채를 내려면, 메레세대로 전가시키지 않게 당세대에게 그만큼 세금을 물려야 하는 것이다.
말이 너무 어려워 하는 말인데, 누군나는 쓸데없이 돈을 많이 가지고 있고, 누군가는 써야할 돈을 갖고 있지 못해서 부채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것을 국가가 쓸 데 없는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세금을 물려 쓸 돈이 없는 사람에게 이전하는 게 옳지, 지금 지출한 뒤, 미래에 세금을 거두겠다는 방식이 기가 막힌 것이다.
성장. 지금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더 높은 성장을 할 수 있을까. 거의 어렵다. 지구는 그대로 미래로 보전해줘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 우리의 성장은 미래의 의식주등 생활을 우리가 모두 써버리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저출산율을 말하는 것이 너무 기가 막히다.
우린 당신들의 쓸 데없는 말이 맞아서 입을 닫는 게 아니다. 무명의 가난과 외로움에 이제 말을 해봤자란 생각에 입을 닫고 있을 뿐이다. 위선과 허위가 가득한 세상에서 수재도 아니고 영재도 아닌 것이 우리의 지도자들이라고 우리를 지배하는 세상. 아 미래는 암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