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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보다 과학중심의 근거를 찾아야
    • 국민의 짐은 정지상태에서 한순간도 무게가 0일때는 없다
    • 기도를 해서 어려운 시험에 합격했다고 기사를 쓴다면, 독자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걸 아무 생각없이 믿는 사람도 있겠지만, 말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왜 그럴까. 누군가에게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믿고 따르게 하기 위해선,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그런데 그 근거는 청자의 세계를 바라보는 가치관에 따라 다르기에 그렇다. 누군가는 가짜뉴스도 사실, 진실로 받아들인 것을 보라.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때, 종교를 갖건 안갖건, 진화론을 믿건 안믿건 사실상 모두 고통스러운 인생을 꾸역꾸역 잘 살아간다. 그러나 현실적인 행위, 예컨대 아픈 사람을 위해 굿을 한다든지 해서 치료를 해주겠다는 등은 엄밀히 경우에 따라선 처벌해야 하고, 삼가야 하지 않을까? 특히 사이비 종교는 금전적 경제적 착취행위로 사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종교는 말할 것 없고, 과학에서조차 우리는 수많은 근거가 명확한지, 부실한지, 혼란에 빠지고 사람에 따라선 명제를 참이라고 할 수 있고, 참이 아니라고 한다면 어떤가. 그것도 국가 책임하에 이뤄지는 교육에서 그런다면 어떤지 묻고 싶은 것이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컵 위에 책받침을 놓고, 그 위에 동전을 올려놓은뒤 책받침을 빠르게 밀거나 잡아당기면, 동전이 책받침을 따라가지 않고 컵 속에 떨어진다며 이것이 관성의 예라고 한다. 관성은 외부힘이 없다면 정지하는 물체는 계속 정지하려하고 운동하는 물체는 일직선 운동을 한다는 것이기에, 동전이 계속 정지하려 한다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한손에 짐을 들고 있는 사람이 그대로 정지 상태에 있다면, 단 한순간이라도 짐의 무게감이 제로가 되는지 생각해보라. 짐이 정지를 하면 계속 정지하려하기에 무게감이 제로가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필자는 이로써 관성설을 믿건 안믿건 컵속에 동전이 떨어지는 현상이 관성을 뒷받침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책받침이 옆으로 가는 힘이 미끄러지듯이 동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차이일 뿐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책받침 위의 동전보다 가벼운 먼지가 있었다면 책받침을 따라 갔을 것은 무엇을 말하겠는가. 중력보다도, 책받침의 미끄러지면서 끌고 가는 힘에 끌려가는 것이다.


      지금 가짜뉴스는 종교론자들이 과학중심의 근거보다도, 누군가의 말에 의존하듯이 다른 사람의 말로 근거를 제시하는 것에 있지 않을까. 누군가 말을 했다면 그게 사실인것처럼 받아들이라고 하는 식이다. 스토리를 만들수 있는 위대한 인간의 능력이 소설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같이 다른 사람의 말에 의존하는 판단은 실력보다도 간판을 중시하는 사회와 일맥 통한다. 누군가 말을 했는데, 한 삶은 서울대, 한 사람은 3류대라면 우리나라 사람들중 많은 사람들은 서울대 출신의 말을 믿을 것이란것만 생각해도 이해할 것이다. 사기꾼도 항상 스펙을 내세우는 것도 똑같다. 


      말보다도 과학중심의 근거찾기 노력을 경주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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