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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위한 임플란트, 시술보다 중요한 ‘사후관리’

2026-09-22 21:33 | 입력 : 강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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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는 미처 돌보지 못했던 부모님의 건강을 살필 수 있는 시기다. 그 중에서도 치아 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효도 선물’로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임플란트는 한 번 심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시술 후 임플란트 주변 잇몸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 수명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에 잇몸질환 병력이 있다면 사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임플란트에는 치아와 같은 신경이 없어 주변 잇몸 조직에 이상이 생겨도 초기에 불편함을 느끼기 어렵다. 증상을 자각했을 때는 염증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도 있어 평소 철저한 구강관리가 필수적이다. 임플란트 주변에 나타날 수 있는 잇몸 염증의 양상은 다양하다. 염증이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 조직에만 국한되는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 염증이 심해져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잇몸뼈까지 소실되는 ‘임플란트 주위염’ 등이 대표적이다.


2025년 국제학술지 ‘Journal of Periodontology’에 게재된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임플란트 시술 후 평균 5~10년이 경과한 환자의 약 47%가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을 경험했으며, 약 22%는 임플란트 주위염을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주염은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 및 임플란트 주위염 발병과 유의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잇몸병 환자일수록 임플란트 시술 후 꾸준한 구강관리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잇몸병을 예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올바른 양치질'이다. 임플란트 시술 전 금연 등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시술 후에는 올바른 양치습관을 통해 잇몸병의 주범인 ‘플라그’를 꼼꼼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임플란트 주변 잇몸 상태뿐 아니라 보철물의 마모, 교합 변화 등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l 양치할 때 중점적으로 닦아야 하는 부위는?

양치할 때는 치아 표면뿐 아니라 플라그가 쌓이기 쉬운 치아 사이와 잇몸선까지 놓치지 않고 꼼꼼히 닦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구강보건협회는 잇몸병 예방에 효과적인 양치법으로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을 권장하고 있다. 칫솔을 연필 쥐듯 가볍게 잡고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댄 뒤,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한 진동을 준다. 이후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쓸어내듯 양치하는 방식이다.


l 양치 강도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올바른 방법만큼 적절한 힘 조절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힘을 주어 양치하면 오히려 잇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스스로 힘 조절이 어렵다면 음파전동칫솔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음파전동칫솔은 미세한 음파 진동으로 발생한 공기방울이 치간과 잇몸선을 부드럽게 세정해, 잇몸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필립스 소닉케어의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음파전동칫솔이 수동칫솔보다 잇몸 건강을 더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 소닉케어 ‘9900 프레스티지’를 사용한 집단은 치은염이 29.99%, 잇몸 출혈이 74.08%, 플라그가 28.66% 감소한 반면, 수동칫솔 사용 집단은 치은염이 오히려 1.84% 증가했으며, 잇몸 출혈은 24.72%, 플라그는 0.87% 감소하는데 그쳤다.


l 치실과 구강세정기,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올바른 양치습관과 함께 치실, 구강세정기 등 보조 구강관리 도구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플라그를 제거할 수 있다. 치실은 치아 사이의 플라그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며, 구강세정기는 강한 물줄기로 치아 사이는 물론 어금니 뒤편 등 세정이 어려운 부위까지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를 식립한 경우, 보다 꼼꼼한 구강 관리에 유용하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은 “임플란트를 한 번 식립하면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치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시술 후에도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치료”라며, “평소 올바른 양치습관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3개월 주기로 치과를 방문해 임플란트와 주변 잇몸 상태를 점검하는 등 꾸준한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감수/도움말: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경희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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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명 |2024.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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