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앤마켓리포터스, 조태익기자] 인제군보건소는 말라리아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접경지역에서 군 복무를 마친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무료검사를 지원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감염된 중국얼룩날개모기에 물려 전파된다. 말라리아 원충은 간에 잠복해 있다가 감염 후 최대 2년 이내에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오한, 두통, 식욕부진 등이며, 특히 48시간 간격으로 오한과 발열, 발한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매년 600명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군인과 제대군인이 약 20%를 차지한다. 접경지역에서 감염된 제대군인이 전역 후 거주지에서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조기검사와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강원 접경지역과 경기 북부, 인천 등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군 복무를 마친 제대군인은 전역 후 1년 이내 전국 보건소 또는 군병원에서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인제군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매개모기 방제와 조기진단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인제읍 3곳, 남면 16곳, 북면·기린면·서화면 각 1곳 등 저수지 22곳을 대상으로 월 2회 드론을 활용한 모기 유충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저수지 5곳과 다중이용시설 주변 정화조·집수정 59곳 등 총 223개 지점에는 방역소독원이 직접 모기 유충구제제를 투입한다.
또한 6개 읍·면의 주택 밀집지역과 체육공원, 산책로 등을 중심으로 차량용 연무소독기를 활용한 야간 방역소독을 주 3회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산업체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 현장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한 조기진단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귀희 인제군보건소 질병관리과장은 “접경지역에서 복무한 제대군인은 전역 이후에도 말라리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발열과 오한 등 의심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매개모기 감시와 유충구제, 주·야간 방역을 촘촘히 추진해 말라리아 발생과 확산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강원도 인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