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후보는 장애인 비하 유튜버와 웃고 떠들 자격이 있는가
- 박형준 후보는 장애인 비하 유튜버와 웃고 떠들 자격이 있는가 -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장애인 비하 논란의 중심에 선 유튜버 채널에 출연한 사실은 , 17 만 부산 장애인 시민과 그 가족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긴 참담한 사건이다 .
더욱 경악스러운 점은 박 후보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부산지부와 부산장애인부모회로부터 ‘ 발달장애인 정책 요구안 ’ 을 전달받은 직후 , 해당 방송에 출연했다는 사실이다 . 이는 단순한 정무적 판단 착오가 아니다 . 장애인 인권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박 후보의 왜곡된 인식 수준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공적 실패다 .
정치인의 책임은 단지 직접 혐오 표현을 하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 혐오와 비하를 콘텐츠로 소비하며 영향력을 키워온 플랫폼에 동조하고 , 그 확산에 기여하는 태도 역시 엄중한 공적 책임의 영역이다 . 비하와 조롱의 공간에서 함께 웃고 즐긴 박 후보의 모습은 그 자체로 혐오에 대한 묵인이자 방조다 .
박 시장 재임 기간 동안 부산의 장애인 복지 성적표 역시 초라했다 .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의 「 2025 전국 시 · 도별 장애인 복지 · 교육 비교조사 」 에 따르면 , 부산시는 복지행정 및 예산 영역에서 2 년 연속 최하위 수준인 ‘ 분발 ’ 등급에 머물렀다 . 보건 및 자립지원 , 복지서비스 지원 영역은 모두 전년보다 하락해 ‘ 보통 ’ 등급으로 떨어졌다 . 보고서는 부산의 장애인 교육과 복지 전반이 전국 평균 이하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특히 장애인 주거권 보장 예산과 여성장애인 관련 사업은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쳤고 , 지역사회 기반 서비스인 장애인복지관과 공동생활가정 확충 역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최근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가 “ 부산의 장애인복지 행정은 전국 최하위 수준 ” 이라고 규탄하며 정책 전환을 촉구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
17 만 5 천 명의 부산 장애인 시민들에게 이동권과 교육권 , 노동권과 자립생활은 단순한 정책 구호가 아니라 삶과 생존의 문제다 . 그럼에도 박 후보는 실질적 권리 보장보다 보여주기식 행정과 이벤트 정치에 매몰됐고 , 이제는 장애인 비하 채널 출연 논란으로 장애인 시민의 존엄마저 짓밟고 있다 .
박 후보는 더 이상 ‘ 몰랐다 ’, ‘ 참모의 실수였다 ’ 는 궁색한 변명 뒤에 숨지 말라 . 비하와 조롱이 소비되는 공간에 스스로 걸어 들어가 웃고 즐겨놓고 , 논란이 커지자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는 공직자로서의 자격 부족을 스스로 입증할 뿐이다 .
성찰 없는 권력은 폭력이다 . 장애인 복지 지표가 후퇴하는 현실 앞에서도 장애인 비하 논란 채널에 출연해 웃고 떠드는 후보에게 부산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
박형준 후보는 부산의 장애인 시민과 가족들 앞에 즉각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 스스로 부산시장 후보로서 최소한의 자격이 있는지 시민 앞에 답해야 할 것이다 .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는 장애인의 존엄이 조롱받지 않는 사회 , 지역에 따라 삶의 질이 차별받지 않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
2026 년 5 월 15 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 위원장 서미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