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이 계열사간 합병과 관련한 주요 사안에 대해 주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갖는다. 합병 당사회사인 휴온스와 휴온스랩과 별개로 모회사인 휴온스글로벌에서도 합병의 적정성과 주주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그 결과를 주주들과 공유하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그룹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휴온스랩의 합병 결정 이후 검토한 내용을설명하는 간담회를 가지고 주주들의 의견을 청취해 수렴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휴온스글로벌 자회사인 휴온스는 이사회를 열고 ㈜휴온스랩을 흡수하는 합병 계약을 맺었다.
휴온스랩은 독보적 기술 기반의 혁신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 목표하는 기술이전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략적 연구개발을 신속히 추진하며 안정적인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현재 휴온스랩이 자본 잠식 상태에 있고 추가 자금조달이 제한되는 상황인 만큼 금번 합병 추진이 불가피하고 궁극적으로 그룹 전체의 미래 성장 동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휴온스랩은 현재 매출 기반이 없는 연구개발 조직으로 매년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약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적자폭이 확대됐다.
그룹 차원에서 검토한 합병 대상 법인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충분한 근거를 들어 설명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은 계열사 성장을 지원하는 지주회사로서 수입원 및 보유 현금이 제한적인 만큼 사업 회사인 휴온스가 합병 대상이 되는 것이 적합하다는 내용이다.
휴온스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캐시카우)을 보유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순수지주회사로 관리조직으로만 구성돼 있고 수입원 및 보유현금이 제한적 구조로 생산, 개발, 인허가 대응 관련된 인적·물적 자원이 전무하다. 반면 휴온스는 생산 개발 인허가 대응 등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역량을 보유했다. 또한, 제약사 연구개발비 투자 확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으로 금번 합병은 그 정책에 부합하기 위함이다.
금번 합병비율 산정은 외부 평가를 통해 합병 당사인 휴온스 및 휴온스랩이 결정한 사항으로 휴온스글로벌 이사회에는 결정 권한은 없다. 다만 휴온스글로벌 이사회는 합병 비율의 적정성에 대해 독립적이고 충실한 검토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휴온스가 시행하는 건과 별개로 휴온스글로벌 이사회 차원에서 특별위원회 구성 및 주주간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평가 방법론 및 비교 대상 기업 선정 근거 및 기술가치 반영 여부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주주간담회를 통해 설명할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휴온스글로벌 이사회는 개정 상법에 따른 총주주 충실의무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소수주주를 포함한 휴온스글로벌 전체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충실히 검토하고 있다”며 “그 결과는 주주간담회를 통해 수치와 근거를 포함해 상세히 공개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