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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로수바미브’, 이상지질혈증 환자 LDL-C 치료 타겟 연구

2026-04-06 21:42 | 입력 : 강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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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복합제)’가 세브란스 연구진에서 진행한 ‘Ez-PAVE’ 연구에서 집중목표군 치료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Ez-PAVE 연구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 30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치료목표를 55 mg/dL 미만으로 설정한 집중치료군과 70 mg/dL 미만으로 설정한 일반치료군을 약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결과 LDL-C 중앙값은 집중치료군 56 mg/dL, 일반치료군 66 mg/dL이었으며, 집중치료군의 주요 심혈관 복합사건 발생 위험이 일반치료군 대비 33%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LDL-C를 낮추기 위해 스타틴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이 사용되었는데, 병용요법 치료제로 유한양행의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인 로수바미브가 사용됐다.


LDL-C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반드시 관리해야 하는 핵심 지질 지표이다.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LDL-C는 낮을수록 좋다(The lower, the better)’는 원칙이 폭넓게 받아들여져 왔으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느 수준까지 낮춰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남아 있었다. 유럽 가이드라인에서는 ASCVD 환자의 경우 LDL-C 55 mg/dL 미만을 권고하고 있으나, 해당 목표를 직접 비교한 무작위배정 연구 근거는 제한적이었으며, 미국 가이드라인은 2025년까지도 특정 목표 수치보다는 치료 강도 기반 접근을 제시해 왔다.


이러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연구진이 LDL-C 55 mg/dL 미만 관리가 70 mg/dL 미만 관리보다 ASCVD 환자의 임상적인 위험성을 더 낮출 수 있음을 전향적, 무작위배정 연구를 통해 규명하였다.


이번 연구는 국내 17개 기관에서 진행된 다기관연구로, 국내 의료보험 환경과 처방 패턴 등 한국의 실제 임상 환경 하에서 진행된 연구다. 통상적으로 LDL-C를 낮추기 위해 스타틴 단독요법과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이 널리 쓰이며, 추가적으로 LDL-C를 낮추기 위해서 PCSK9 저해제가 처방되기도 한다. 하지만 PCSK9 저해제는 치료 비용이 높고 주사제라는 불편함이 있어,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접근성에는 제한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 집중치료군의 PCSK9 저해제 사용 비율은 2.3%에 불과하였으며, 이는 한국인에서 스타틴 단독 및 병용요법만으로도 충분히 엄격한 LDL-C 관리가 가능함을 시사한다. 또한 집중 치료군에서의 LDL-C 수치가 추적관찰 1개월부터 3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결과는 스타틴 단독 및 병용요법만으로도 장기간 지속적인 치료 효과 유지가 가능함을 보여준다. Ez-PAVE 연구는 국내 임상 환경에서 도출된 결과이기 때문에,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치료에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재관류 등 연구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 있는 요소들을 배제한 평가 지표에서도 집중치료군에서의 우월한 결과가 유지되었다. 본 연구가 공개표지(open-label) 연구임에도 충분한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이유이다.


LDL-C를 강하게 낮출 경우 우려될 수 있는 안전성 문제도 함께 평가되었다. 연구 기간 동안 새로운 당뇨병 발생, 근육 관련 이상반응, 간 효소 상승 등 주요 이상반응은 두 치료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일부 신장 기능 지표에서는 오히려 집중치료군에서 더 양호한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병극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환경에서의 지질저하 치료 전략시 LDL-C를 55mg/dL 미만 목표로 관리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큰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로수바미브와 같은 병용요법을 통해 LDL-C를 강력하게 낮추면서도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28일에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진행된 2026년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최신 임상연구로 발표됐으며, 같은 날 세계적 권위의 의학 학술지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에 게재되며 학술적, 임상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연구진은 향후 실제 진료 환경에서 로수바미브 기반 치료 전략이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에 어떤 장기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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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명 |2024.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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