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교회를 다녀도, 아프고 오래 살지도 못한가. 아니 신이 있다면, 착한 사람이 복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세상은 그렇지 않다. 욕심이 덕지덕지 붙은 사람이 잘살았고, 권력욕이 강한 사람이 정치인이 되었다. 심지어 착한 사람은 무능하고 못난이 같이 대접받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신이 없다고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럼, 독하게 살아야 할까? 착하게 살면 진짜 복이 들어오지 않을까? 만약 세상사람들이 당신의 선행을 모두가 인식하고 대가를 주려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마약 모든 사람들이 동화책속에 나오는 심성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착한 사람이 복받게 되는 것이다. 신이 응답하는 게 아니라, 세상사람들이 응답하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여야 한다.
그러나 세상은 탐욕으로 가득차 있다면, 착한 사람은 복 받을 기회가 없어지는 것이다. 신이 탐욕으로 가득차 있으니, 어찌 착한 사람에게 상을 주고 나쁜 사람에게 벌을 주겠느냐는 말이다.
정치 권력을 잡으려면 돈도 많아야 하고 권모술수가 뛰어난 사람이 돼야 신에게서 선택된다. 부자가 되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어야 신이 선택하는 것이다.
난 착한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20세기말 외환위기를 겪고 난뒤, 탐욕을 정당화하는 사회로 내달려왔다. 진보건 보수건, 권력과 부를 잡는데 모든 것을 바쳐야 인정해주었다.
잘 생각해보라. 눈높이를 낮추라는 말부터 명분을 버리고 실리위주만을 강조하다보면, 개돼지가 되어도 배만 부르면 되는 것아닌가. 이미 20세기말부터 사회의 지도자층들이 몹씨 잘못된 사람들이 되어, 세상을 끌고 왔다고 볼 수 있다.
착하게 살아도 복을 받으려면, 하늘이 탐욕을 버리고 착한사람에게는 복을 나쁜 사람에게는 벌을 내려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