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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 “돌봄 재난에 빠진 대한민국”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이사장 김용익,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전국 만45세~69세 중장년층* 1,000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돌봄 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미 돌봄이 가족과 우리 사회에 재난적 수준에 와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중장년층은 통상 40∼64세(중년 40∼49세, 장년 50∼64세)를 가리키지만, 연로한 부모 등 가족 돌봄을 맡고 있는 연령층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하여 조사대상을 만45세∼69세로 하였음  

 
1. 돌봄 실태 - ‘중장년층 20.3%, 가족 돌봄으로 직장 포기’

 
 - 62.6%가 우울감,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 겪어

   - 가족 간 갈등 경험 58%, 가족 돌봄 하루 평균 7.3시간

 
□ 조사대상 중 ‘가족 돌봄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둔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무려 20.3%에 달헀으며, ‘우울감,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62.6%), ‘가족 간 갈등’(58%) 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 특히 현실적 어려움으로 ‘노동과 여가시간 부족’(71.8%), ‘의료비, 간병비 등 경제적 부담’(69.3%), ‘건강악화나 심리적 소진’(65.8%) 등을 꼽아 커다란 경제적·일상적 고충을 겪고 있었다.

 
○ 조사대상의 51.7%(노인 44.4%, 환자 8.6%, 장애인 7.3%)는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구성원이 있다고 답해 우리나라 중장년층 2명 중 1명은 돌봄이 필요한 가족이 있으며, 가족 중 2명 이상 돌봄이 필요한 경우도 24.0%에 달했다.

 
○ 가족 돌봄의 방식은 ‘가족이 전적으로 돌봄’이 55.4%, ‘가족과 요양보호사와 함께 돌봄 병행’이 26.8%를 차지해 돌봄이 필요한 가족이 있는 중장년층이 10명에서 8명꼴로 가족이 직접 돌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가족 돌봄 하루 평균 시간은 ‘가족이 전적으로 돌봄’이 8.1시간, ‘가족과 요양보호사와 함께 돌봄 병행’에서도 6.4시간이나 되어 평균 7.3시간이었다.

 
○ 이들이 가족 돌봄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경험은 ‘가족을 돌보는 일에 책임감을 느낀다’(92.4%)가 가장 높았으나,

 
 - 동시에 ‘충분히 잘 돌보고 있지 못한다는 죄책감’(64.4%), ‘돌보는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음’(58.7%), ‘나의 삶을 잃어버리는 것 같음’(54.0%) 등을 답해 가족 돌봄에 대한 스트레스 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보도자료 출처 : 돌봄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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