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조직 이식재 및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한스바이오메드가 룩셈부르크 인체조직은행(Luxembourg Bone and Tissue Bank, 이하 LBTB)과 인체조직 이식재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계약 기간은 2026년 10월부터 2029년 9월까지 3년이며, 한스바이오메드는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약은 한스바이오메드의 인체조직 가공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현지 조직은행의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유럽 내 인체조직 이식재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현지 전문 조직은행과 협력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 유럽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BTB는 2007년부터 룩셈부르크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아 운영된 인체조직 전문 조직은행으로, 인체 유래 조직의 보관과 허가받은 조직은행에 대한 분배 업무를 담당한다. 현재 베네룩스, 스페인, 그리스, 슬로베니아 등에 인체조직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스위스 등으로 공급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한스바이오메드는 LBTB의 현지 유통 기반을 활용해 초기 공급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본사 직접 영업과 LBTB의 현지 영업을 병행해 신규 의료기관과 거래처를 발굴하고 국가별 수요에 맞춰 공급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에 공급할 제품은 총 4종이다. 탈회골기질(DBM) 기반 골이식재 SureFuse®(골 결손부 충전용)와 ExFuse™(골 재생용), 해면골을 칩 형태로 가공한 동종골 이식재 SureChip™, 기증된 인체 피부에서 세포 성분을 제거한 무세포동종진피(ADM) 제품 SureDerm®이다.
유럽 인체조직 이식재 시장의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유럽 동종골 이식재 시장은 2023년 약 4억 8,520만 달러에서 2030년 약 8억 3,90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 세계 ADM 시장은 2026년 약 117억 5,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2.29% 성장해 2031년 약 209억 8,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이번 계약 제품 외에도 ECM 스킨부스터 CellREDM™, 동종진피 콜라겐 필러 BellaGen™, 다공성 무세포동종진피 SureDerm™ Repair 등으로 유럽 공급 제품군을 넓히는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제품 특성과 현지 규제 요건에 맞춰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특히 CellREDM™은 유럽 진출을 위한 인허가와 공급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오는 11월 첫 제품 공급을 목표로, 제품별·국가별 규제 및 유통 요건을 충족하는 범위에서 초도 공급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공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번 LBTB와의 계약은 당사의 인체조직 가공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현지 전문 조직은행의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기존 계약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뿐 아니라 양사의 영업 역량을 활용한 신규 수요 창출과 후속 제품의 시장 진입을 통해 유럽 인체조직 사업을 중장기 성장 기반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