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안과 전문기업 알콘은 지난 20일 ‘2026 퍼스널아이즈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개인 맞춤형 시력교정 솔루션 퍼스널아이즈(PersonalEYES, 글로벌 제품명 WaveLight Plus)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했다. 고도근시·난시 환자의 수술 계획부터 장기 수술 결과, 실제 진료 현장의 적용 경험까지 살펴보며 다양한 임상 지견을 공유했다.
행사는 한국알콘 서지컬 사업부 최준호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EX500의 임상·운영 활용 ▲퍼스널아이즈의 굴절교정 결과 ▲실제 진료 현장의 임상 경험을 주제로 한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에서는 주제별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비앤빛안과 류익희 원장과 센트럴윤길중안과 윤길중 원장이 좌장을 맡아, EX500의 기능적 장점과 수술 운영 측면의 활용을 살펴봤다. 퍼스트삼성안과 최성호 원장은 EX500의 기능적 장점과 운영상 이점을 주제로 발표하며, 맞춤형 시력교정의 완성도는 환자별로 산출한 각막 절삭 계획을 레이저 치료 단계까지 얼마나 정확하게 반영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퍼스널아이즈는 사이트맵(Sightmap)에서 측정한 안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절삭 프로파일을 생성하고, 이를 EX500 엑시머 레이저로 전달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검사부터 치료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알콘 서지컬 제품·브랜드 마케팅 디렉터 시시모스 레모니스(Sissimos Lemonis)는 글로벌 굴절수술 동향과 알콘의 성과를 소개하며, 개인 맞춤형 시력교정에 대한 임상적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퍼스널아이즈의 기술적 특징을 설명하며, 각막 전·후면과 수정체, 안구 내 거리 등 개인별 눈의 광학 구조를 수술 설계에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사이트맵의 각막 단층촬영, 안구 생체계측, 웨이브프런트 측정 정보를 통합해 3D 안구 모델인 '디지털 아이 트윈(Digital Eye Twin)'을 구현하며, 광선 추적(Ray Tracing) 기술로 눈 속 빛의 이동 경로를 시뮬레이션해 개인별 각막 절삭 프로파일을 계산한다고 소개했다.
레모니스는 이러한 설계가 근시·난시 교정에 개인별 고위수차(HOAs)까지 함께 고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위수차는 눈의 복잡하고 미세한 광학적 오차로 일반적인 안경으로는 교정하기 어려운 요소인데, 퍼스널아이즈는 눈 전체의 광학 정보를 분석해 이를 반영한 교정 계획을 수립하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고도근시·난시 교정부터 장기 결과까지, 맞춤형 수술의 임상 적용 조명
비앤빛안과 류익희 원장이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세션에서는 퍼스널아이즈의 개인 맞춤형 설계가 실제 굴절교정에 적용된 사례들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설계의 의미가 논의되었다. 비스타안과 김현호 원장은 고도근시 및 난시 교정 사례를 발표하며, 교정이 필요한 도수와 함께 환자별 안구 특성을 함께 고려한 수술 계획 수립의 임상적 의미를 짚었다. 눈의 구조와 광학적 특성을 개별적으로 분석하는 퍼스널아이즈의 접근이 환자별 차이를 반영한 교정 계획의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현호 원장은 이러한 접근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기존에 발표된 다기관 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근시 및 근시성 난시 환자에게 광선 추적 기반 맞춤형 라식을 시행한 연구에서 수술 3개월 후 평가한 212안 중 98.1%가 나안시력 1.0(20/20) 이상, 82.5%가 1.25(20/16) 이상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목표한 구면렌즈대응치 대비 오차가 ±0.5디옵터(D) 이내인 비율은 92.0%에 달했다고 밝혔다.5 시력 회복 수준뿐 아니라 목표한 굴절교정값에 얼마나 근접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는 점도 함께 짚었다.
강남그랜드안과 이영섭 원장은 퍼스널아이즈를 이용한 라식(LASIK) 및 PRK의 장기 수술 결과를 주제로 발표하며, 수술 후 시력과 굴절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펴보는 임상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기 추적은 초기 목표 시력의 달성 여부뿐 아니라 이후 교정 상태가 얼마나 유지되는지를 함께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술 방식에 따른 경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환자 상담과 수술 후 관리 계획을 구체화하는 데도 참고가 된다고 덧붙였다.
검사 데이터를 실제 치료로 연결하는 의료진의 경험, 맞춤형 수술의 활용도 높여
센트럴윤길중안과 윤길중 원장이 좌장을 맡은 세 번째 세션에서는 개인 맞춤형 설계를 실제 진료에 적용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혜안서울안과 정태영 원장은 퍼스널아이즈의 활용도를 높이는 임상 사례를, 아이백안과 이준훈 원장은 굴절수술 입문자의 관점에서 퍼스널아이즈를 적용해 온 경험을 공유했다. 두 발표를 통해 검사 결과를 해석하고 수술 계획을 검토하는 과정, 새로운 기술을 진료에 도입하며 쌓은 경험 등 실제 수술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접근이 논의됐다.
한국알콘 서지컬 사업부 최준호 대표는 “개인 맞춤형 시력교정은 환자의 눈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그 정보를 수술 계획과 실제 치료에 반영하는 데서 시작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퍼스널아이즈의 임상 근거와 국내 의료진의 임상적 경험을 함께 살펴보며 환자별 특성을 고려한 시력교정의 가치를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알콘은 의료진이 맞춤형 시력교정 기술을 진료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학술 교류와 교육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