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제약(주)(대표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이하 한국 노보 노디스크)은 지난 3월 29일, 제12회 비만대사연구학회 춘계 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LIVE LIGHTER: 체중 감소와 근육량 및 식욕 변화'를 주제로 비만 치료의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서울의대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비만 치료의 목표가 단순한 체중 감소를 넘어, 체성분 개선과 심혈관·대사 혜택을 동반하는 '건강한 체중 감량(Quality Weight Loss)'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 내용에 따르면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는 GLP-1 수용체에 작용해 뇌의 식욕 조절 및 쾌락 보상 체계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통해 배고픔과 갈망을 줄이고 포만감을 높임으로써 칼로리 섭취를 감소시키고 체중을 조절한다. 성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104주간 진행한 3상 임상인 STEP 5 임상의 사후 분석 연구에서도 갈망 조절(Craving control) 능력이 유의하게 개선되어 장기적인 체중 감량 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TEP 5 연구에 따르면, 위고비® 2.4mg을 투여한 환자들의 체중이 104주 차에 평균 15.2% 감소했으며, 연구에 참여한 환자 약 3명 중 1명에서 20% 이상의 체중 감량이 확인됐다. 실제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장기 리얼월드 연구에서도 STEP 5 연구에서 보고된 것과 유사한 수준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됐으며, 혈압, 지질, 혈당 등 심혈관·대사 지표 개선이 함께 관찰됐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체중 감소의 ‘질적 변화’가 강조됐다. 실제 진료 환경 데이터를 분석한 12개월 전향적 코호트 연구인 SEMALEAN 연구는 BMI 40kg/m² 이상이면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 또는 심혈관계 질환 등 최소 한 가지 이상의 비만 관련 질환을 동반한 성인 환자 1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고비® 투여 12개월 차에 체중은 평균 12.7% 감소한 가운데 지방량은 베이스라인 대비 평균 약 12kg 감소한 반면, 제지방(Lean mass) 감소는 평균 약 3kg 수준에 그쳤다. 또한 근력 지표인 악력은 약 4kg 증가하고, 근감소성 비만(Sarcopenic obesity)율은 약 49%에서 33%로 감소하는 등 체성분 및 기능적 개선이 관찰됐다.
이외에도 위고비®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 감소 효과를 평가한 대규모 3상 임상인 SELECT 연구에서, 위고비® 2.4mg은 확증된 심혈관계 질환이 있고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에서 3-POINT MACE(심혈관계 질환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 발생 위험을 위약 대비 2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오범조 교수는 "위고비®는 식욕 조절 기전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체중 감량 효과와 체성분 개선을 함께 확인한 치료 옵션”이라며, “특히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 감소 등 대사 위험 인자 개선 효과까지 확인된 만큼 고위험 비만 환자에서 체중 감량 이상의 임상적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 치료는 의지에만 의존하기 보다 생리학적 신호를 조절하는 접근이 병행돼야 하며, 위고비®와 같은 치료제가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