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제12차 아시아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학술대회 (The 12th Congress of the Asian Society for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and Allied Professions, 이하 ASCAPAP 2026)가 개최된다. ASCAPAP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아청소년정신의학 분야의 대표 국제학술대회로, 전 세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1999년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학술대회로,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와 공동 개최되어 학술적 시너지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주요 현안을 심층 논의하는 Grand Forum을 비롯해, 한국 대중문화와 청소년 발달의 연관성을 조명하는 특별 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Grand Forum에서는 아시아 전역에서 증가하는 아동·청소년의 비자살적 자해(NSSI)와 자살 문제를 데이터, 임상, 사회적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조망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4월 3일(금) 오전에 진행되는 K-팝, K-드라마, 영화 등 한국 대중문화가 지닌 글로벌 영향력과 청소년 정신건강과의 관계를 다루는 특별한 세션이 진행된다. 본 세션은 ASCAPAP 2026 학술위원회에서 특별히 공들여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K-팝 팬덤 참여가 청소년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발달적 관점에서 대중문화와 정체성 형성의 관계를 탐색할 예정이다. 또한 배우 김남길이 연사로 참여해 현대 예술가의 시각에서 팬 및 사회와의 관계 형성 경험을 공유한다.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는 “ASCAPAP 2026은 소아청소년정신의학 및 인접 분야의 최신 학술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아시아와 전 세계 전문가들이 의미 있는 교류를 나누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소아청소년정신의학 분야의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 소아청소년정신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홍강의 교수가 ASCAPAP Contribution Award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ASCAPAP 2026 사전등록은 현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 중이다. 조직위원회는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분야의 최신 지견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학술대회에 국내외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