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가 미래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해 진행하는 ‘약대생 미국 바이오클러스터’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올해 3회를 맞이한 ‘약대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약대생들에게 글로벌 신약개발 환경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신약개발 산업 진출을 적극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역노화 기술을 접목한 신약개발 아이디어’를 주제로 대상을 수상한 ‘CAR-T 라이더(이화여자대학교 박건영·조인경)’ 팀이 투어에 참여했다.
11월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7일간 보스턴과 록빌 지역 내 핵심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투어에서는 글로벌 신약개발 현장을 경험하고,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투어에서는 한올바이오파마의 글로벌 파트너사를 직접 방문하며 신약개발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먼저, 인테론(Interon Laboratories)에서는 자스폴 싱(Jaspaul Singh) 대표로부터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료제 연구의 최신 흐름을 배우고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할 기회를 가졌다. 이어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뉴론 파마슈티컬(NurrOn Pharmaceuticals)의 공동 설립자 김광수 교수와 만나, 커리어 선택 경험과 연구가 신약 개발로 이어진 과정을 함께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약개발과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진로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제노스코(Genosco) 고종성 대표, 솔라스타벤처스(Solasta ventures) 윤동민 대표, 유매스(UMass) 의대 방사선과 교수이자 뉴잉글랜드 한인의사연구회(NEKSOM) 김영환 회장 등 각기 다른 분야 전문가들의 진로 선택 과정과 커리어 패스를 살펴보며 향후 성장 로드맵을 그리는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입주해 있는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센터에 방문해 신약개발 현장을 살펴보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박순만 미국 지사장, 유한USA 윤태원 대표를 만나 글로벌 신약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제약사에서 약사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와 경력 개발 기회를 탐색했다. 이 밖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해 미국 헬스케어 제도와 우주의학 관련 최신 연구 흐름을 학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화여자대학교 조인경 학생은 “그동안 약대 졸업 후 진로를 한정적으로만 생각해 왔는데, 이번 투어를 통해 훨씬 다양한 경로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전문가들의 진로 선택 과정을 듣고 진로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현장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시야를 넓히고 진로와 역량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인재들이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서 성장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