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위생용품* 시장 규모**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꾸준한 성장세(연평균 성장률 약 4.66%)를 보이고 있으며, 2024년 규모는 2조 8,716억 원으로 2023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 위생용품 : 세척제, 위생물수건, 화장지, 일회용 타월·종이냅킨 등 인체에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용품(「위생용품 관리법」 제2조)
** 위생용품 연도별 시장규모(억 원) : (19년)2조 3,004억 원 → (20년)2조 3,943억 원 → (21년)2조 3,976억 원 → (22년)2조 7,362억 원 → (23년)2조 8,837억 원 → (24년)2조 8,716억 원
2024년 위생용품의 국내 생산액은 ▲화장지 9,447억 원(41.0%) ▲일회용 컵 2,944억 원(12.8%) ▲일회용 기저귀 2,941억 원(12.8%) ▲세척제 2,698억 원(11.7%) ▲일회용 타월 2,492억 원(10.8%) 순으로 높았으며, 해당 5개 품목이 전체 생산액의 약 89%를 차지했다.
지난해 위생용품 시장 규모의 특징은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생산+수입량) 감소 및 성인용 기저귀 공급량 증가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생산액 증가 ▲일회용 컵·빨대 공급량(생산+수입량) 감소 등으로 요약된다.
1 저출산·고령화로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 감소
2024년 어린이용 기저귀(위생깔개 포함)의 공급량(53,286톤)은 전년(59,436톤) 대비 약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출산으로 인해 영·유아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 장래 합계 출산율 : (19년)0.92 → (20년)0.84 → (21년)0.81 → (22년)0.78 → (23년)0.72 → (24년)0.68(출처 : 「장래인구추계」, 통계청)
**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톤) : (19년)76,145 → (20년)68,866 → (21년)68,996 → (22년)58,432 → (23년)59,436 → (24년)53,286
반면, 성인용 기저귀(위생깔개 포함)의 2024년 공급량은 2023년(55,174톤) 대비 약 4.8% 증가한 57,806톤이었다. 이러한 추세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 65세 이상 인구(%) : ('21) 8,570천명(16.6%) → ('22) 8,981천명(17.4%) → ('23) 9,436천명(18.2%) → ('24) 9,938천명(19.2%)(출처 : 「장래인구추계」, 통계청)
2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생산액 증가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에서 위생물수건 대체품으로 사용하는 일회용 물티슈*(물티슈용 마른 티슈** 포함)의 2024년 생산액은 총 565억 원으로 전년(534억 원) 대비 약 5.8% 증가했다.
*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생산액(억 원) : (19년)475 → (20년)447 → (21년)387 → (22년)476 → (23년)493 → (24년)521
** 물티슈용 마른티슈 생산액(억 원) : (19년)46 → (20년)47 → (21년)43 → (22년)53 → (23년)41 → (24년)44
반면, 세척·살균·소독 등 위생적인 방법으로 처리·포장 한 후 재사용하는 위생물수건*의 생산액**은 84억 원으로 2023년 대비 15.2% 감소하였고, 위생물수건처리업체***도 매년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 위생물수건 : 식품접객업소에서 손 세척 등에 사용하는 물수건으로 사용 후 세척·살균·소독 등 위생적인 방법으로 처리·포장 후 재사용
** 위생물수건 생산액(억 원) : (19년)153 → (20년)112 → (21년)97 → (22년)108 → (23년)99 → (24년)84
*** 위생물수건처리업 연도별 현황(개소) : (19년)265 → (20년)256 → (21년)235 → (22년)218 → (23년)192 → (24년)180
이러한 추세는 소비자가 재사용하는 물수건보다 일회용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티슈를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3 일회용 컵·빨대 공급량 감소
2024년 일회용 컵과 빨대의 공급량은 각각 14만 9,951톤 및 9,140톤이었으며, 2023년과 비교했을 때 약 3.0%, 12.8% 감소했다. 최근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의 인식변화에 따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등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의 영향으로 보인다.
* 일회용 컵 공급량(톤) : (22년)191,532 → (23년)154,649 → (24년)149,951
** 일회용 빨대 공급량(톤) : (22년)10,609 → (23년)10,480 → (24년)9,140
그 외에도 지난해 일회용 젓가락 및 일회용 이쑤시개 생산액이 각각 28.5%, 14.3% 감소했다. 반면, 과일·채소용 세척제 등 세척제 생산액(2,698억 원)의 경우 전년 대비 15.2% 증가해 생산액 상위 품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 > 통계 > 통계간행물[통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위생용품의 안전관리는 강화하는 한편, 수입안전 전자심사24 시스템을 도입하고 수입신고 수리 절차를 효율화하는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도 위생용품 시장 분석에 대한 통계자료를 제공하여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위생용품의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위생용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