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술플랫폼 기업 셀레믹스(대표이사 이용훈, 김효기)는 효소 기반의 혁신적인 롱리드 라이브러리 프렙 키트(Enzymatic Long-read Library Preparation Kit)를 새롭게 출시하며 급성장하는 롱리드 시퀀싱(Long-read Sequencing)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셀레믹스가 독자 개발한 이 제품은 효소 기반의 DNA 절편(fragment) 처리 기술과 비드(Bead) 기반의 선택적 분리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기계적 파편화 및 사이즈 선택 과정 없이도 평균 약 2kb 수준의 롱리드(Long-read) DNA 라이브러리(Library)를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기존 롱리드 시퀀싱 프렙(Long-read Sequencing Preparation)에 필수적이던 고가의 장비나 추가적인 소모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져 비용과 실험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일반적인 NGS제품의 실험과정(프로토콜)과 사용방법도 동일하여 기존의 실험방법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병원체 분석의 수단으로 각광받았던 롱리드 시퀀싱(long-read Sequencing) 기술은 최근 약물유전체학(Pharmacogenomics), 희귀질환, 감염성 질환 등 휴먼 유전체 분석 분야 전반으로 그 활용범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360i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롱리드 시퀀싱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6억 9,772만 달러 규모로 형성되어 있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25%의 높은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실험 과정과 고가의 장비에 의존해야 하는 점은 롱리드 시퀀싱 기술을 도입하는데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왔는데 셀레믹스의 이번 제품 출시는 기존의 시장 진입의 장벽을 해소할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을 제시한 것이다. 또한 이번 제품에 적용된 셀레믹스의 효소기술은 로슈(Roche), 타카라(Takara), 퍼킨엘머(Perkin Elmer), 다나허(Danaher)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내재화한 고부가가치 기반 기술과 같은 계열에 속하며, 셀레믹스는 이에 더해 효소 개발부터 어플리케이션 상용화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셀레믹스는 이번에 출시한 롱리드 시퀀싱 라이브러리 프렙 키트를 자사의 약물유전체 분석 패널과 함께 네덜란드의 한 임상 검사기관에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유럽 및 글로벌 유전체 분석 시장으로 공급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향후 희귀질환 진단, 병원체 감염 분석 등 다양한 영역으로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임상 및 연구시장에서의 제품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