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를 자살폭탄 테러라며 막말한 이인기 전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인선되었다. 

어제(4.30) 민주당은 국민통합을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발표했는데, 지난 대선 윤석열 캠프에서 활동한 이인기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인선했다.

이인기는 2009년  용산참사 당시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용산참사에 대한 국회 현안질의에서 "이번 참사는 ‘다 함께 죽자’는 ‘알카에다식 자살폭탄 테러’와 다를 것이 없다”며 “인질범이 폭탄을 터트려 경찰과 인질범이 다 죽었다면, 경찰에게 책임을 지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는 막말로 살인진압을 정당화하고 철거민 희생자들과 유가족을 모독했다. 

 

이재명 캠프의 이인기 공동선대위원장 인선은 16년이 지나도 아물지 않은 유가족들과 철거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격이다.  뿐만아니라 지금도 대책없이 쫓겨날 수 없다며 저항하는 개발지역 철거민들에게도 상처를 주는 모욕적 인선이다. 국민통합을 말하며 철거들을 국민에서 배제하겠다, 선언하는 인선과 다름없다. 

 

용산참사 유가족들과 철거민들,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이재명 캠프의 이인기 인선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사과와 인선 철회를 촉구한다. 

 

2025년 5월 1일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