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파브르 코리아(대표 전현진)는 11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바르는 의료기기’ 덱세릴® MD크림(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과 동일 조성으로 해외에서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글리세롤 15% 보습제 제형이 WHO 필수의약품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WHO(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2025년 개정 제24차 필수의약품목록(EML) 발표를 계기로, 피부장벽 관리와 보습제의 역할을 국제적 기준에서 재조명하고 임상 현장에서의 리얼 월드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가천대학교 길병원 피부과 김현정 교수는 글리세롤 15% 제형이 피부 건조 및 피부장벽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다수의 문헌 근거가 제시되었다는 점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WHO에서 이 제형을 필수의약품 목록에 포함한 것은, 보습을 통한 피부장벽 관리가 아토피피부염 등 만성 피부질환의 전반적인 관리에서 중요한 요소임을 국제적으로 인정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해당 등재는 덱세릴® MD크림과 동일 조성 제형의 해외 의약품을 기준으로 한 평가이며, 이는 장벽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글로벌 합의가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덱세릴® MD크림과 동일 조성 제형인 의약품 덱세릴은 WHO 기술 보고서 부록에 글리세롤 15% 함유 보습제의 참조의약품(Reference Product)으로 명시됐다.
또한 김 교수는 WHO 기술 보고서에 제시된 등재 근거를 소개하며 ▲피부장벽 관리와 건조 증상 개선 기여 입증 ▲전연령에서 장기간 사용 가능한 높은 안전성 ▲글로벌 질병 부담 경감을 위한 필수적 접근성 등이 주요 판단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WHO 필수의약품전문위원회와 국제아토피학회(ISAD)의 협력을 통해 도출된 결과다.
두 번째 연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나정임 교수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확인된 덱세릴® MD크림 관련 근거들을 제시했다. 나 교수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에서는 빠른 염증 억제와 함께 피부장벽 회복이 병행돼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며 “특히 보습제의 성분에 따라 피부장벽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3 피부장벽을 보호 및 회복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 교수는 “덱세릴® MD크림과 같은 제형의 보습제는 성인뿐 아니라 소아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도 피부장벽 관리 목적의 보습이 치료 과정에 보조적으로 활용되어, 재발률 감소와 스테로이드 사용량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4,5”고 말하며 “반복적인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염증 개선과 더불어 피부장벽의 완전한 회복이 필수적이므로, 피부장벽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인 보습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덱세릴® MD크림은 피부장벽 보호 및 관리에 신뢰할 수 있는 옵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덱세릴® MD크림은 2022년 국내 출시된 크림 제형의 의료기기로, ‘바르는 의료기기’로 불린다. 피부 건조증 징후 및 증상 치료를 위해 단 13개 성분만을 포함하는 최소 성분 조합을 적용했다.
피에르파브르 코리아 전현진 대표는 “강력한 임상 근거를 기반으로 덱세릴® MD크림과 동일제형이 국제적으로 참고할 만한 근거를 기반으로 평가받은 것은, 피부장벽 관리의 중요성을 국내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번 WHO 필수의약품 목록 등재가 국내 접근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료현장과의 협력과 교육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들이 검증된 표준 보습제를 보다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