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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보험재단, ‘SOS 생명의전화’ 상담 통계 발표... ‘1020’세대 가장 많아
    • “끝이 보이지 않는 달리기는 이제 멈추고 싶어요.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도 부모님은 1등만 바라시고, 이제 더 이상은 못 버틸 것 같아요” -마포대교 SOS 생명의전화 (10대 여성 A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장우, 이하 생명보험재단)은 ‘SOS 생명의전화’의 2025년 상담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재단측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14년간 총 10,199건의 자살 위기 상담을 진행했으며, 119구조대와 연계해 투신 직전의 자살 위기자를 구조한 건수는 2,326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SOS 생명의전화는 한강을 찾은 자살 위기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 교량에 설치된 긴급 상담 전화기다. 생명보험재단은 현재까지 20개 교량에 총 75대의 SOS 생명의전화를 운영하고, 365일 24시간 전화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살 예방 연간 캠페인 ‘Be:liveU(비리브유)’의 일환으로 SOS 생명의전화 75대를 신규 디자인의 전화기로 전면 교체 및 재정비하며 시인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 14년간 주요 상담 유형은 ‘대인관계 문제’, ‘진로/학업’, ‘인생’ 순으로 가장 많고, 주요 키워드는 ‘1020세대’, ‘남성’, ‘늦은 밤’, ‘마포대교’


      지난 14년간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담 문제 유형은 대인관계/적응 관련 상담이 2,502건(약 20%)으로 가장 많았으며, 진로/학업에 대한 고민은 2,243건(약 18%), 삶에 대한 무기력함 또는 불안감 등의 인생 고민은 1,988건(약 16%)에 달했다.


      이용자 연령층은 20대가 3,213명(약 32%)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가 2,706명(약 26%)으로 10~20대가 약 58%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가 671명(약 7%)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은 남성이 5,779명(약 57%)으로, 여성 3,582명(약 35%)보다 더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오후 6시부터 오전 3시 사이에 집중 분포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오후 9시와 자정 사이의 늦은 밤이 2,611명(약 25.6%)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상담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마포대교로, 현재까지 총 5,782건(약 57%)의 전화가 이곳에서 걸려 왔다. 이어 한강대교 804명(약 8%), 양화대교 624명(약 6%)이 뒤를 이었다.


      생명보험재단 김정석 상임이사는 “SOS 생명의전화는 최전방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지난 14년간 수많은 이들에게 심적 위로를 전해왔다”며 “생명보험재단은 ‘Be:liveU’ 연간 자살 예방 캠페인을 통해 한강교량에서 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위기상황과 마음건강을 위해 상담할 수 있는 마음의 전화를 운영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전 국민 자살 예방을 위한 ‘Be:liveU(비:리브유)’ 연중 캠페인을 통해 SOS생명의전화의 전면 리뉴얼과 더불어 도심 속 위기 대응을 위한 ‘마음의 전화’ 신설, 시니어의 마음 건강을 위한 ‘할로마켓’ 운영 등 대상별 맞춤형 자살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힐링톡톡’과 청소년 종합 상담시스템인 ‘다 들어줄 개’를 통해 어린 학생들의 마음 치유에 기여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와 함께 전 국민 대상 자살예방 SNS 상담 서비스인 ‘마들랜’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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