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에 속지말고, 과학을 맹신말라
  • 스트레스 지수는 조건과 능력분에 욕망에 비례
  • 종교도 과학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내로라하는 한 의학전문지가 우울증이 마음의 병이 아니라는 근가가 되는, 뇌기능 이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필자는 의학자가 아니어서 말하기가 어렵지만, 우울증을 마음의 병이라고 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지만, 마음의 병이 아니라고 하는 것도 옳지 않다는 생각에 이렇게 자판을 두들긴다. 


    특히 전문가들은 외롭고 가난한 사람이 밝은 웃음을 잃지않고 노력을 통해 자수성가를 한 사람이 있는 경우를 들어, 정신질환이 경제사회적인 요인,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기 일쑤다. 


    그러나 마치 학원 수업을 받지 않고 누군가 서울대에 들어가면, 보라 학원수업 및 과외가 명문대 진학으로 이어진다고 할 수 없다고 하면서, 학업 능력이 집안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처럼 말을 한다면 믿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 내부에는 아직도 많은 이가 정신질환의 경제사회적인 요소를 인정하지 않으려한다.  


    반면 종교 인문학적 가르침, 마음을 비우면, 부정적 감정이 수그러든다는 것도 깊이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힘들고 무서운 일이 닥치면, 죽기야 하겠어 하며 덤벼들라고 한다. 죽는 것을 빼고는 모든 어려움을 감수하겠다는 이 말, 그것은 마음을 비우는 것이 아닐까.


    결국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정신질환, 스트레스 지수는 능력과 조건 분에 욕망에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즉 상대적인 것이다. 욕망이 크지만, 욕망을 충족할 조건과 능력에 반비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을 비우는 것은 욕망을 낮추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또 복합적이다. 어는 하나의 요소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단지 마음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많은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서도 건강하게 살았던 이들은 신체적 기능 등에서 다른 사람보다 훨씬 우등한 면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이른바 과학을 하려거든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면이라는 가정을 두고 분석하게 된다. 그러나 이를 가정이 아닌 실제의 상황에서는 다른 요소를 통제하기란 어려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을증을 마음의 병이라고 할 수 없다해도 마음의 병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 글쓴날 : [23-06-02 17:15]
    • 강동진 기자[djkangd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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