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에 5월 붉은 장미는 군홧발에 짓여겨져 거리를 붉게 물들이었는데, 그건 몸서리친 겨울을 보낸 서울의 봄을 반기던 장미였다. 붉은 장미는 또다시 따뜻한 봄에 사랑을 전하러 우릴 찾아왔건만 화려한 휴가에 처참히 짓이겨진 것이다.
그날은 풍요의 815일을 거꾸로 뒤집은 날이었다. 815일은 음양으로 풍요와 자유, 해방이었다면 518일은 피가 거꾸로 치솟는 날이되었다. 1년 365일을 황금비로 갈라도 815일로 갈라야지 518일로 가르면 안되는 것이었다.
아 그러나 이제 나이들어, 그 날의 기억도 희미해져간다. 지금이 새 날인 것처럼.(환절기면 마음의 감기가 오는듯해 치유를 위해, 과거에는 무서워서 못썼던 글을 그냥 써본다)
냉정한 사회에서 먼저가신 님을 추모하려해도, 돈이 있어야 하고 추모를 통해 돈을 생산할 수 있어야만 한다. 역사 교육 또한 일부에서 강화하려고 노력하지만, 돈이 되지 못한다면 잊혀질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배워야할 교육은 전문가들의 소득창출과 이해관계에 따라 과목이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는 일들이 벌어진다.
특히 정치권들은 민주화 운동을 가르쳐야한다는 세력과, 산업화를 가르쳐야하는 세력으로 갈라져 우리를 줄세우기를 계속해왔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진정 기억해야할 것과 배워야할 것도 정치적인 결과라는 데서 진리와 진실이 무엇인지 헷갈린다.
결국 우리가 배우고 있는 교육도 완벽하지 않는것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보다 진실에 가까운 교육으로 계속 진화해갈 수 있어야 한다.
왜 우박과 눈이 등가속도 운동을 하는데 최종 낙하지점에서 다른 속도로 떨어지는지, 결국 최초 떨어지는 속도를 경장하는 원리를 우리는 가르치거나 배우지 않는다.
즉 필자가 생각하기에 공중에서 떨어지는 물체는 부피분의 질량(무게)에 비례해서 떨어지는 속도가 결정된다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된다고 본다.
그래야 우박이 눈이 최초, 부피분의 질량에 따라 더 점차 빨리 떨어지는 것을 가릴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서는 낙하하는 물체가 등가속도가 아닌 복가속도로 떨어진다는 글을 썼는데, 그것에 이은 2탄쯤으로 생각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