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식품산업의 푸드테크(Food-Tech)* 분야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월 16일 ㈜다나그린 혁신센터(서울 금천구 소재)를 방문해 세포배양식품 연구․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푸드테크 관련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 푸드테크 : 식품산업에 적용되어 새로운 형태의 산업을 창출하거나 기존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정보통신기술(ICT) 등 모든 기술
** 참석업체 : (세포배양식품) 다나그린, 셀미트, 에프앤프레쉬, (대체식품) 알티스트, 인테이크, 쏘이마루, (환자용식품) 잇마플, 한국메디컬푸드, 고슬고슬푸드
ㅇ 오유경 처장은 세포배양식품과 그 지지체*를 연구‧개발하는 ㈜다나그린에서 최신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세포배양식품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애로를 청취했습니다.
* 세포배양식품: 동물 등의 세포를 배양하여 얻은 배양물 그 자체 또는 배양물을 가공하여 제조한 식품 / 지지체: 세포가 부착하여 3차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제작한 구조체
- 이어 2023년 푸드테크 분야와 관련된 식품 기준‧규격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스타트업 대표들과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하는 미래식품* 발전방향, 규제혁신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습니다.
*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한 세포배양식품, 식물성 원료 등으로 축산가공식품과 유사하게 제조한 대체식품, 질환 맞춤 영양설계 식품인 환자용식품 등이 푸드테크 핵심 분야
□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 대표들은 미래식품이 기존 식품과 전혀 다른 제조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새로운 식품 생산 체계에 맞는 맞춤형 규제를 마련해 신속하게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ㅇ 세포배양식품 개발 업계는 “새로운 바이오 기술이 적용된 세포배양식품이 시장에 진입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안전성 평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ㅇ 대체식품 업계는 “식약처가 최근 대체식품의 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기준 신설을 추진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 “앞으로 소비자에게 대체식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대체식품에 대한 표시기준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ㅇ 환자용 식품 업계는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만성 질환자를 위해 보다 다양한 환자식을 제조할 수 있도록 질환별 기준 신설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 당뇨: (’10) 9.6 → (’20) 11.8%, 신장질환: (’10) 2.7 → (’20) 8% (질병관리청 만성질환통계)
□ 참고로 식약처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미래식품의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세포배양식품, 대체식품, 환자용식품에 대한 안전기준 신설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ㅇ 세포배양 등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하는 식품을 식품 원료로 인정할 수 있는 근거와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안전성 평가 방안도 제시(’24년)할 예정입니다.
*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입법예고(’22.10.31~12.12)(보도자료 출처 : 식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