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자이며 소비자인 것이 오히려 불공정인가?
  • 그보다는 부동산은 판매자 입장으로 편향된 것
  • 최근 깻잎 값이 비싸다고 혀를 두른다. 코로나19사태에선 마스크 사재기를 한 사람들을 천하의 죽일놈이라고 했다. 그런데 왜 부동산 사재기를 한 사람들은 자본주의 설령 시장경제기에 괜찮다고 하는가. 집은 한채만 사고 팔아도 그 액수는 마스크 사재기를 한 사람들보다도 더 큰데도 말이다. 그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국민 대다수가 부동산 투기적 수익을 맛보거나 기대하고 있기 때문 아닐까? 


    마스크는 투기를 하려해도 자신이 생산이나 판매자가 될 수 없고, 깻잎도 자기는 소비자이지 생산자일 수가 없기 때문인 것이다. 소비자 입장이 시장에 많이 반영된다는 뜻이다.


    그에 반해 부동산에서는 자신이 실소비자도 될 수 있지만, 판매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생산자라고 표현하기 어렵다, 대개 투기를 말하고 있기에)


    원래 경제학은 상대적이다. 생산자이면서 소비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물가가 오르는 것도 소비자 입장에선 좋지 못하고 생산자 입장에선 좋기에 적정하게 하는 게 옳은 것이었다. 


    그런 논리로 따지자면 부동산은 실소비자 입장이 여론이나 정책에 너무 적게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국민 대다수가 투기적 수익에 눈이 멀게 만들어버린 여론(언론이나 정치지도자들)이 문제인 것이다. 


    처음부터 나의 마음도 모르는데, 어떻게 정의를 할 것이며, 정의도 안되는데 공정이 있을 수 없다. 9급 공무원이 봉급이 작은 것이 확실한데, 나에 비해서 그들에게 돈을 많이 주면 안될 것같은 생각. 나는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데, 너희들은 왜 그렇게 편하게 사냐는 생각이 아수라백작과 같이 동시에 양쪽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것이 이제 남을 끌어내리는 것에 열중한다. 내가격은 못올리니, 남의 가격을 낮추는 것에 열중하는 것이다. 지금 주택값을 생각하면, 복지나 생필품 물가와 이들 종사들의 봉급은 급상승 되어야 한다. 


    그것이 오히려 공정한 것이다. 마스크 사재기는 죽일놈인데, 왜 부동산 투기자는 죽일놈이 아닌가, 특히 무주택자에게는 그들또한 죽일놈인 것이다.  
  • 글쓴날 : [22-09-29 17:57]
    • 강동진 기자[djkangd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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