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공익재단 하나케어센터 요양보호사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결의대회 개최
- 임금 및 근로조건개선 요구하며 파업투쟁 결의-
9월 27일(화) 16시, 남양주시 하나케어센터 앞
□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하나케어센터분회(이하 “노동조합”) 9월 27일 하나금융공익재단에서 운영하는 노인요양기관인 하나케어센터(이하 “센터”) 앞에서 임금인상, 노동절 대체휴일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 하나케어센터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들은 최저임금 수준에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3교대제 근무환경에 따른 연장, 야간노동 등 초과노동을 통해서 가산되는 수당을 포함한다고 해도 세금, 5대보험 등을 제외하고 나면 겨우 200만원 초반에 임금만을 수령할 뿐입니다. 그 뿐 아니라 노동절을 비롯한 관공서 공휴일 등 법정휴일이 확대되었으나, 3교대제 근무라는 이유로 별도의 휴식일이 부여되지 않아 실근무시간은 법 개정 이전과 이후가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노동조합은 최소한 노동절이라도 대체휴일을 부여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센터는 이것조차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 센터는 적자를 이유로 임금인상도, 근무조건 개선도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대비 장기요양 수가는 4.1% 인상되었고, 다른 요양기관들이 코로나로 인한 공실 발생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하나케어센터는 공실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경영상황이 나빠지지도 않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임금동결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요양보호사에게는 저임금을 감내하라는 센터의 태도를 노동조합은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에 10월 4일 조정신청을 예고하고 있으며, 이후 교섭에서 센터의 태도 변화가 없을시에는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 코로나가 대한민국을 강타한 이후 국가의 돌봄서비스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나, 현장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들의 처우는 나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현장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더 안전한 돌봄현장, 더 나은 돌봄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투쟁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