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력이 없는 진공상태라는 가상 조건을 전제로한 자유낙하속도는 질량(중력)에 의해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마치 가격이 희소성의 원리를 강조하지만, 수요측의 사용가치의 크기에서도 가격이 달라지는 것을 생각한다면 둘다 반쪽자리 원리이다.
즉 낙하속도가 분모축의 영향인 부력에서만 속도차이가 난다고 지금까지 여기고 있고, 가격에서는 역시 분모축인 희소성 원칙에 의해 가격이 주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유낙하의 경우, 부력을 동일시한 즉 크기와 모양이 같은 스티로폼과 돌이 있다고 했을때, 돌이 훨씬 빨리 떨어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격에서도, 희소성이 거의 같은 상품이 있을때, 사용가치 및 효용가치가 큰 상품이 있다면 역시 가격이 높을 것이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자유낙하라는 진공상태의 가정이 우리에게 실증 실험을 할 수 없는 사고실험만 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사고실험도, 수많은 유사 환경과 조건에서의 경험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진공상태라고 가정을 하더라도 질량에 의해 낙하속도가 영향을 받을 것이란 것은 확실하다. 중력 자체가 질량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다만 그때의 질량 즉 중력은 수평을 축으로한 단위적 질량이라고 할 수 있다. 힘을 받는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우주공간이 완전하 진공은 아니더라도 진공상태라고 추정하면 우주선은 지구 중력에 영향을 받지만, 물방울은 영향을 매우 적게 받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물방울은 무중력상태라고 할 수 있으나, 우주선은 무중력이라고 할 수 없다. 무중력공간이란 말이 어폐가 있는 표현인 것이다.
어쩄든 가격은 희소성만에 의해서 결정되지 않는다. 많고 적음의 문제와 함께, 수요측면인 효용, 사용가치의 크기에 의해서 가격에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는건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껏 주류측이 중시한 가치의 역설은 희소성 원칙을 강조한 반면 가치의 왜곡현상은 수요측인 사용가치를 중시한 온당한 가격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