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이 너무 올라 근로의욕이 상실되어가는 지금,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보다는 비싼것부터 싼것까지 한줄로 세워 중간에 해당하는 아파트가격, 즉 중위 아파트 평균 가격이 궁금하다.
특히 평균가격을 비싸게 알리면, 그렇지 않아도 급등한 아파트 가격의 상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득은 언제부턴가 중위소득 발표하고 참조하고 있다.
한때 1인당 국민소득이 주요 자료로 사용될 때는 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창피해서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너문 임금이 적기 떄문이었다.
우리는 대개의 삶을 평균에 맞춰 살고 있다. 수많은 질환유무도 사실상 평균에서 얼만큼 벗어났느냐에 따라 결정되기도 한다.
그러나 평균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평균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는 다른 문제다.
예컨대 평균값도 제대로 못구한다는 생각이 든다. 출근 시간에는 50KM/h로 가고 퇴근시간에 100KM/h로 달렸다면 출퇴근 평균 속도는 생각없이 75km/h라고 답변할 수도 있다. 물론 틀린 것이다.
분자가 같은 수들의 평균은 조화평균값이 평균이 되기 때문이다.
아니 처음부터 평균값 구하기가 잘못됐거나 부족한지 생각해볼 일이다. 평균값은 기준단위 총합(총량) 분의 대상단위 총합(총량)이라고 하는게 더 옳을 수 있다. 즉 분모까리 더해서 분모를 만들고 분자는 분자끼리 더해서 분자로 삼아주면 평균값이 계산되는 것이다.
10리터 물에 소금이 2g이 들고 20리터 물에 소금이 3g 들었다면, 농도(상실상 평균값으로 리터당 g)는 10리터에 20리터를 더해 30리터를 분모로 삼고 2g과 3g을 더해 분자로 삼아주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통상 익히 쓰고 배우는 평균은 산술 평균값으로 분모를 통일한뒤 분모는 분모끼리 더하고 분자는 분자끼리 더해서 계산하면 된다. 또 조화평균값은 분자를 통일한뒤 분모는 분모끼리 분자는 분자끼리 더하면 되는 것이다.
한 회사의 평균연봉도 실제 평균값보다 높게 발표되고 있을 수 있다. 고위 임원이나 간부들의 연봉이 높다면, 다수를 차지하는 하위 직급자들의 연봉이 낮더라도 높게 나오기 때문이다.
이럴때도 중위 연봉값으로 해주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1인당 국민소득은 총국민소득을 국민수로 나눈 값이라고 한다. 산술평균인 것이다. 만약 이를 조화평균값으로 계산해준다면 이보다 1인당 국민소득은 더 낮아질 것이다.
소득격차가 크면 클수록 조화평균값으로 계산하는 국민소득은 훨씬 낮게 계산되기 떄문이다. 각국 간의 국민소득을 비교할때도, 조화평균값을 계산하기가 어렵다면, 소득격차가 큰 국가의 실제소득은 더 낮게 평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