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면, 보험 등 저축은 늘지만 소비는 줄 가능성이 높다. 불황기에는 공포 영화가 인기가 있다는 말이 있는 것에 나아가 불황기에 복고풍이 유행할 가능성이 높지만, 거시적으로 불안이 소비를 줄인다는 것이다. 이글은 의과학보다 인문사회과학에 가까운 글임을 미리 밝힌다.
미래가 불안하면, 사람들은 만약을 대비해서 돈을 비축하는등 돈으로 대비하고 싶은 욕망이 크다. 지금 우리 사회는 다소 과도한 보험료 지출과 가입이라는 증상이 나타난것도, 불안마케팅의 원인도 있지만, 그만큼 사회저변에 불안심리가 작동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저출산도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비용을 줄이는 수단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효용과 수익이 그 이상 커지지 않으면 사람들은 비용을 줄인다. 그렇다면 집에 대한 욕망도 잘 따져보면 미래에 대한 불안 심리 작동 결과도 일부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집이나, 주식을 거래하는 경우는 직접적인 소비자금으로 구분할 수 없다. 그만큼 소비자금 비중이 줄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20세기 말부터 말로는 소비를 장려해왔더라도, 은퇴 및 노후생활 불안, 건강 불안, 자식의 미래 불안이 온통 우리 사회를 불안과 우울, 분노의 도가니로 만들어, 성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와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서는 불안과 분노, 슬픔 등의 기저감정을 관리하는 게 필요할 수 있다고 본다. 마치 평상시의 혈압, 기저 혈압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갑작스럽게 올라가는 혈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갑자기 폭발하는 분노, 불안감, 슬픔을 평상시에 낮게 유지하는 게 큰 예방책이 될 것이다. 그리고 기저감정의 관리는 경제사회적인 구조혁신에서 이룰수 있다.
내가 소비를 줄이고 상대방도 줄이면, 수지가 개선될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 모두의 소득이 줄어 오히려 개선되지 못하고 악화한다. 저출산이 개인의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회 전체가 위축되어 과정이 자신의 소득도 다시 줄어드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지금 문을 닫게 되는 일부 지방대만 생각해봐도 이해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소비를 늘리려면, 불안대신 희망을 북돋우어야 한다고 본다. 말로만이 아니라,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건전한 투자와 소비에 돈이 자꾸 흘러가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