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신약으로 의료현장에서도 2019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은 제미글로 제품군이야말로, 제약바이오를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밀고 있는 대한민국 미래를 밝게 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LG화학의 제미글로정은 2012년 국산 신약 19호로 허가를 받아, 카나브(2010년 허가) 놀텍정(2008년 허가)등과 함께 대표적인 베스트 인 클래스 의약품으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1999년 국산신약 1호 선플라주가 나온뒤 2020년 5월 기준 30개가 되는 국산 신약이 나온 지금, 이제 우리는 퍼스트인 클래스 의약품보다 의료현장에서도 인정받는 베스트 인 클래스 의약품에 목말라한다.
그런데, 제미글로 제품군이야말로 시장조사업체 유비스트 기준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베스트 인 클래스 품목이라 평할 수 있는 제품인 것이다.
제미글로정은 LG화학이 2003년부터 2012년까지 9년간 총 477억원(지식경제부 지원금 57억원 포함)을 투자한 제품으로 FDA에서도 허가를 획득한 항균제 국산신약 팩트브 개발에 이어, 년 1000억대 시장규모의 당뇨치료제 개발에 투자를 함으로써 LG화학을 매출 대비 20%가 넘는 연구개발투자비로 전문 연구개발회사로 자리매김한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제미글로정은 의약학적으로도 그 가치가 인정된다. 제미글로정은 개발전부터 대개의 당뇨병 치료약물이 효과는 우수하지만 원인 치료에는 가깝지 않고 또 여러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어서 효능이 우수하며 안전성이 뛰어난 약물이 절실히 요구된 상태다.
그런데 제미글로정은 DPP-4 저해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로서 저혈당이나 체중 증가 부작용이 적고 췌장의 Beta-cell 보호 효과와 함께 당뇨병 원인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도 총 9개의 제품이 출시되어 있는 약물 군이다. ‘제미글로’는 비임상 당뇨모델 마우스에서 Sitagliptin보다 10분의 1의 용량에서 효능을 보였으며, 3상 비교 임상에서 Sitagliptin 대비 우수한 DPP-4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또 ‘제미글로정’은 반감기가 약 17~21시간으로 길어 일일 1회 복용이 가능하며, 신기능 장애 환자와 경증 및 중등도의 간기능 장애 환자에게 용량 조절 없이 사용 가능하다. 편의성 면에서 차별적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제미글로정은 이후 복합제로 발전되며, 의료현장에서 인기를 재차 끌어올리고 있다.
2013년 ‘제미글로’와 메트포르민 서방정 복합제 ‘제미메트SR 25/500mg’는 2014년 50/1000mg, 2015년 50/500mg, 2017년 25/1000mg의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돼, 효과는 증가되고 선택폭은 넓혀졌다. 동시에 제형도 축소해 복약순응도도 개선되는 성과를 가져왔다. 2017년에는 ‘제미글로’와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Rosuvastatin의 복합제 ‘제미로우’를 개발해 복합제 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제미글로 제품군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LG생과의 경영이 좋아졌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제미글로 제품군같은 베스트 인 클래스 제품이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기업의 경영 개선은 물론이고 국가의 경제 성장을 이끌고 선도할 것임을 확신케 하는 것이다.